더슬랭

소개
수천 명의 아침과 함께하는 모닝 시사 뉴스레터
발행일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
본 인터뷰는 이메일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스티비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입니다. 뉴스레터로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다면? 스티비 크리에이터 트랙에 지원하세요. 여러분이 마음껏 달릴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스티비 크리에이터 지원하기 https://creatortrack.stibee.com

간단한 본인 소개 및 뉴스레터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더슬랭은 뉴스 볼 시간 하나 없이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시사 뉴스레터입니다. 쉽게 읽을 수 있지만, 깊이 있는 시사 뉴스 컨텐츠를 뉴스레터의 형태로 전달하고 있어요.

뉴스레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제가 더슬랭을 만들게 된 계기는 단순해요. 분명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아침마다 신문을 읽었거든요. 근데 나이를 먹다 보니 어느새 신문을 읽지 않는 저 자신을 발견했어요. 읽을 시간도 없고 내용은 딱딱하고 거기다 여기저기 덕지덕지 붙어있는 광고까지... 그렇게 신문을 기피하게 되었죠.
저의 첫 계획은 재미있는 기사들이 있는 인터넷 뉴스 사이트를 만드는 거였어요. 근데 글 쓰는 시간이 생각보다 엄청 오래 걸리더라고요. 제가 보내드리는 뉴스레터를 만드는데 10시간 정도가 들어갑니다. 생각보다 길죠? 글의 주제를 찾고, 팩트를 체크해가면서 재미있는 글을 쓰는 과정이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 이 때문에 매일 많은 기사를 내야 하는 인터넷 신문 프로젝트는 잠시 중단되었습니다.
그래서 고려하게 된 것이 뉴스레터라는 매체였습니다. 뉴스레터의 경우 블로그, 유튜브 등 기존의 인터넷 매체들보다는 신규 유입이 일어나기 어렵습니다. 이메일 내용을 다시 인터넷상에 재공유하지 않는 이상, 콘텐츠 내용은 뉴스레터 이메일 내에만 존재하기 때문이죠. 즉 신규 유입에서 불리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점도 있습니다. 짧은 분량으로도 구성이 가능하고, 구독자 한 분 한 분과 편지를 통해 소통하는 형식이기에 좀 더 끈끈한 관계를 가져갈 수 있다는 점. 아침에 이메일을 확인하시는 직장인 분들의 생활 루틴에 녹아들 수 있다는 점. 저는 이 장점들을 보고 뉴스레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뉴스레터를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만드시나요?

'바쁜 직장인 분들에게 뉴스를 흥미롭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
'어떻게 하면 짧지만 의미 있는 뉴스레터를 전달할 수 있을까?'
이런 마음을 가지고 더슬랭 뉴스레터를 제작하고 있어요. 크게 제작과정은 5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CNN, BBC 등의 외신과 국내 언론사들을 통한 속보 확인 및 이슈 선정.
2.
정부 기관, 기업의 통계자료, 논문 등 객관적인 자료 또는 출처 확인. 선정된 이슈에 대한 팩트 체크.
3.
선정된 이슈와 관련된 이슈들 추가 확인. 이슈들을 연결하며 스토리라인 구성.
4.
스토리라인을 바탕으로 뉴스레터 초안 작성.
5.
더슬랭 톤 앤 매너에 맞게 재구성
간단해 보이지만, 단계 단계마다 많은 시간을 투자합니다. 그래야 제가 원하는 퀄리티의 글을 뽑아낼 수 있거든요.

뉴스레터를 발행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경험이나 피드백이 있나요?

무엇보다 개선할 점에 대해 알려주시는 피드백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맞춤법이 어긋난 부분이 보인다는 피드백을 받고 난 이후에는 매일 맞춤법 검사기를 통해 검수를 하는 과정을 추가하였고, 더 많은 뉴스를 다뤄주었으면 좋겠다는 피드백을 받고 난 이후에는 기존의 메인뉴스 1~3개 구조에서 메인뉴스 2개 + 쪼꼬미 뉴스 3개로 구조를 확장시키는 등 더슬랭의 뉴스레터 제작과정에 영향을 주는 피드백들이었거든요.
최근에는 후원을 받기 시작했는데,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신 것도 정말 기뻤던 순간이었어요. '더슬랭 콘텐츠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스티비로 뉴스레터를 보내기로 결정한 이유가 있나요?

처음에는 메일침프라는 외국의 뉴스레터 제작 플랫폼을 사용 중이었는데, 전부 영어로 쓰여 있다 보니 불편함이 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 툴을 익히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쓰는 건 지양하는 편이라, 한국어 서비스를 하는 뉴스레터 제작 플랫폼이 없는지 찾아보다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뉴스레터 제작이 쉽고 자동화, AB테스트 등 필요한 기능은 모두 있어서 쓰게 되었어요. 제 경우에는 가격도 스티비가 더 저렴했습니다.
제작과 설정 과정이 간단하고 직관적이라 시간을 거의 쓰지 않아도 되었기에 콘텐츠 구성에 더 많은 시간을 쏟을 수 있었던 점도 매력적이었습니다.

스티비로 뉴스레터를 만들면서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나요?

메일을 보내다 보면, 소프트 바운스라는 현상이 일어나곤 합니다. 메일함이 꽉 차는 등의 문제로 인해 일시적으로 이메일을 전달할 수 없는 경우인데요, 이유를 알아야 해결을 할 텐데 알 수 없어 답답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스티비 사이트 내 채팅 기능을 발견하고 스티비에 이유를 여쭈어보았었는데, 거의 실시간으로 빠르게 알려주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어요. 이후 문제가 생길 때마다 채팅을 통해 상담하는데, 항상 빠르게 처리해 주시는 점이 기억에 남습니다.

앞으로의 뉴스레터 발행 계획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더슬랭 덕에 아침이 기다려진다."
이런 피드백들을 많이 보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더슬랭은 뉴스레터에서 멈추지 않고, 아침을 기다리게 할 수 있는 다른 서비스를 추가로 기획하고 런칭하면서 확장시켜나가고 싶습니다. 뉴스레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차를 정기적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 같이 말이죠.
운동하면 나이키가 생각나고, 스마트 폰하면 애플이 생각나듯이, "아침"하면 생각나는 서비스로 브랜딩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마지막으로 뉴스레터 시작을 고민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을 나눠주세요.

자신에게 맞는 매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독자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싶다면 뉴스레터만큼 좋은 매체가 없는 것 같지만, 컨텐츠의 빠른 확산과 규모 증가를 바라신다면 유튜브나 블로그 등 신규 유저에게 노출이 쉬운 매체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죠. 자신의 상황을 잘 파악해서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매체를 찾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본 인터뷰는 이메일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스티비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입니다. 스티비 크리에이터 지원하기 https://creatortrack.stib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