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샐러드

소개
저지방 고단백 콘텐츠 샐러드 <콘샐러드>입니다. 매주 목요일 아침 일곱 시, 정성껏 엄선한 콘텐츠들을 여러분의 메일함으로 새벽 배송해 드려요.
발행일
목요일
본 인터뷰는 이메일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스티비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입니다. 뉴스레터로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다면? 스티비 크리에이터 트랙에 지원하세요. 여러분이 마음껏 달릴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스티비 크리에이터 지원하기 https://creatortrack.stibee.com

간단한 본인 소개  뉴스레터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OTT 콘텐츠 큐레이팅 뉴스레터 <콘샐러드>입니다. 넷플릭스부터 왓챠, 디즈니 플러스까지, 날로 늘어만 가는 OTT 플랫폼에 ’차라리 누가 뭐 볼지 정해줬으면 좋겠다!’ 혹은 ‘보지도 않는 플랫폼을 구독하는 건 돈 낭비 같은데…’ 하는 생각해 보신 적 있지 않으세요?
<콘샐러드>는 매주 목요일 아침, 그 주의 가장 신선한 OTT 콘텐츠들을 고르고 골라 새벽 배송하고 있어요. 여섯 명의 에디터들이 일주일 동안 심사숙고하여 엄선한 만큼, 고단백 저지방 콘텐츠를 자랑한답니다. 요즘 가장 핫한 드라마부터 여러분의 취향을 저격할 숨은 명작까지 꼼꼼하고 균형 있게 챙겨 드려요. 아, 함께 배송되는 OTT 뉴스들도 놓치지 마세요!

뉴스레터를 시작하게 계기는 무엇인가요?

좋아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는 하는 것은 언제나 즐겁잖아요. 주위를 둘러보면 영화나 드라마, 예능을 아예 안 보는 사람은 없더라고요. 저 또한 마찬가지로, 휴일이 생기면 영화나 드라마를 몰아보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곤 해요. 그러다 괜찮은 영화를 보게 되면 혼자 보기 아깝다는 생각을 자주 했어요. 내가 느낀 감상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한편으로는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는 신작들에 피로감을 느끼기도 했어요. 누군가가 무얼 보면 좋을지 떠먹여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불필요한 것을 거르고 좋은 것을 나누는 것. 어떻게 하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까 하다가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보자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다 '콘텐츠에 진심인' 사람들끼리 뜻이 맞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뉴스레터라는 매체는 <콘샐러드>의 발행 취지와 딱 맞아떨어져요. '내' 취향의 콘텐츠를 '내' 메일함에 바로 배송해 준다면 구독자에게 그보다 만족스러운 큐레이션은 없겠죠. 그래서 뉴스레터를 통해 구독자들과 만나고자 했습니다.

뉴스레터를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만드시나요?

‘<콘샐러드>에 담긴 모든 이슈는 소화되기 편하도록’신선함과 건강함을 유지하자는 마음으로 만들고 있어요. 콘셉트가 명확하기 때문에 이슈 선정부터 스토리텔링까지 <콘샐러드>만의 정체성을 담기 위해 가장 신경 쓰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신선한 재료를 골라요. 이를 위해 각종 OTT 서비스의 SNS 채널을 통해 그 주의 신작을 확인하고, 국내외 언론에 매주 업데이트되는 미디어 산업의 뉴스를 확인합니다.
두 번째로, 건강한 밸런스를 유지해요. 이렇게 모인 뉴스들이 정확한 정보인지 체크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팩트 체크와 더불어 추천하는 콘텐츠에 관련한 이슈가 있는지, 이슈에 대한 저희의 입장은 무엇인지 논의하죠. 사람마다 입맛은 모두 다르지만, 달든 쓰든 <콘샐러드>에서 맛본 콘텐츠는 모두 건강하게 소화된다는 인식으로 자리 잡히고 싶거든요.
세 번째로, 요즘 뭐 봐?라고 묻는 친구처럼 느껴졌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구독자분들과 이야기하는 코너를 만들었죠. ‘이럴 때 보면 좋은 영화가 뭐가 있을까요?’ 하고 물어봐 주실 때마다, <콘샐러드>와 구독자가 친해진 것 같아서 기뻐요! 때론 보내주신 피드백들을 보면서 <콘샐러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시는 것 같아 흥미롭기도 해요.
인터뷰를 보시는 여러분들께도 <콘샐러드> 한 입, 자신 있게 권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신선하고 건강한 미디어 소식 전해드릴게요. 여러분 모두 콘랑해요!

뉴스레터를 발행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경험이나 피드백이 있나요?

구독자님들과 소통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가 기억에 남아요. <콘샐러드>는 '콘텐츠 한입만'이라는 코너를 진행 중인데, 그동안 콘텐츠 속 음식 및 캐릭터를 구독자님에게 추천을 받아 소개해왔어요. 현재는 사연을 받아 구독자님의 고민에 맞는 영화를 처방하고 편지를 보내고 있죠. 만난 적도 없고 일주일에 한 번씩 메일을 통해 일방적으로 안부를 묻는, 다소 이상한 사이인 우리(콘샐러드와 구독자분들)가 점점 서로의 마음을 다독이는 사이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최근에 많은 사연들을 받게 되면서 소통하고 있다는 느낌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죠. 아주 기분이 좋답니다! 신비한 경험이기도 해요. 뉴스레터라는 창구를 통해 누군가와 소통할 수 있다는 건 생각지도 못했는데요!

요즘 즐겨보는 뉴스레터, 혹은 좋아하시는 뉴스레터가 있으신가요?

출판사 마티에서 2주에 한 번 발행하는 마티의 각주는 빼놓지 않고 꼭 챙겨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책과 관련된 다양한 음악, 영상, 또 다른 도서들을 이야기하듯 풀어 놓는 것이 흥미로워서 꾸준히 읽게 돼요. 뉴스레터를 읽다 보면, 한 권의 책으로 이렇게 방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놀라기도 합니다.

스티비로 뉴스레터를 보내기로 결정한 이유가 있나요?

구독하는 많은 뉴스레터들이 스티비를 통해 제작되고 있었어요. 그렇다면 구독자들 또한 스티비의 뉴스레터가 편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스티비를 선택하게 됐어요. 직접 뉴스레터를 제작하고 발송해 보니, 쉽고 빠르게 편집할 수 있는 에디팅 시스템이 인상적이었어요. 깔끔한 레이아웃과 뛰어난 가독성 또한 스티비의 큰 장점이더라고요. 많은 뉴스레터들이 스티비를 사용하는 이유가 있었구나, 깨닫게 됐어요.

스티비로 뉴스레터를 만들면서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나요?

스티비는 크리에이터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여러모로 노력한다는 걸 느끼고 있어요. 스티비 크리에이터 트랙에 선정이 되어서 뉴스레터 소개, 로컬 스티치 멤버십을 통한 공간 지원 등의 혜택을 받고 있거든요. 크리에이터 트랙에 참여하면서 스티비 운영팀은 이메일 하나, 공지 하나도 시간과 정성을 들여 쓰신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또한, 공간 지원을 받으면서 에디터들끼리의 회의 분위기도 더 자유롭고 좋아진 걸 느껴요. 로컬 스티치 공간 지원은 크리에이터들을 위해 고민한 흔적이라고 하셨는데, 그 말이 진짜임을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앞으로의 뉴스레터 발행 계획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온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시도를 해볼 생각이에요. 현재는 뉴스레터 속에서 영화 추천뿐 아니라 구독자의 사연을 받아 손 편지로 답장을 써주는 등 활동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어요. 또한, 올해 <콘샐러드> ‘무비 토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영화 평론가, 배우, 감독과의 이야기장을 열어 궁금했던 것들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예정이에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점차 <콘샐러드>의 영역을 넓혀갈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뉴스레터 시작을 고민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을 나눠주세요.

한 번쯤 뉴스레터 발행을 꿈꿔 보신 적이 있으시다면, 바로 시작해 보세요! 고민만 할 때는 해답이 보이지 않던 것들도 막상 시작해 보면 쉽게 해결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물론, 반대로 쉬울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해보니 난관에 부딪히는 경우도 있지만요. 그래도 뉴스레터 발행이라는 건 그 모든 고민의 과정들이 즐겁게 느껴지는 신기하고 독특한 일인 것 같아요.
스티비는 뉴스레터 발행인들에게 굉장히 열려 있는 서비스라 시작하기에 어렵지도 않고, 크리에이터 트랙을 통해 궁금한 것에 대해 빠르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일단 시작해 보면, 나만의 콘텐츠를 구독하는 사람들이 생겨 더욱 즐겁게 해나가실 수 있을 거예요.
여러분의 뉴스레터 첫 시작을 응원합니다!
본 인터뷰는 이메일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스티비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입니다. 스티비 크리에이터 지원하기 https://creatortrack.stib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