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탱엽서

소개
어느 날 어디인지 모를 여행지에서 엽서를 보내는 ‘지탱’입니다. 직접 찍은 사진과 여행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일과 삶의 이야기를 보내드려요.
발행일
비정기
본 인터뷰는 이메일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스티비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입니다. 뉴스레터로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다면? 스티비 크리에이터 트랙에 지원하세요. 여러분이 마음껏 달릴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스티비 크리에이터 지원하기 https://creatortrack.stibee.com

간단한 본인 소개  뉴스레터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여행하는 마디터 지탱입니다. 여행을 좋아하고, 마케터와 에디터 일을 하고 있어서 ‘여행하는 마디터’라는 수식어를 붙여 저를 소개하고 있어요. <지탱엽서>는 여행지에서 보는 풍경과 느꼈던 감정, 생각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싶어서 시작한 뉴스레터입니다. 발행주기는 비정기적이지만, 어느 날 메일함에서 친구가 보낸 것 같은 엽서를 발견하는 재미를 전하고 있습니다.

뉴스레터를 시작하게 계기는 무엇인가요?

지난 한 해 동안 30번의 여행을 떠났어요. 코로나가 있었음에도 여행을 다니는 저를 보며 ‘나 여행 좋아하는구나!’하고 실감할 수 있었죠. 평소에도 나만 알기 아까운 장소, 나만 보기 아까운 풍경을 사람들에게 마구마구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요. 퇴사 후, 본격적으로 인스타그램으로 저의 경험과 시선을 아카이빙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4개월 전부터 여행하는 마디터라는 계정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인스타그램에는 카드 뉴스 형태로 정제된 콘텐츠만 올리다 보니 생생한 시선을 전달하기에는 아쉬움이 들더라고요. 인스타그램 스토리도 많이 올리는 편이지만 이것 또한 빠르게 휘발되다 보니 꾸준히 기록을 쌓을 수 있는 채널을 찾고 있었어요. 그때 뉴스레터가 떠올랐죠. 평소 뉴스레터를 즐겨보기도 하고, 글을 쓰는 것도 좋아하는 편이었기 때문에 ‘엽서 컨셉으로 뉴스레터를 보내야겠다!’라고 하루 만에 구상해서 뉴스레터를 오픈했어요.

뉴스레터를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만드시나요?

누군가의 하루에 작은 숨구멍이 되어서 하루를 ‘지탱’할 만한 힘을 전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지탱엽서>를 보내고 있어요. 여행지의 풍경을 사진으로 담고, 그곳에서의 이야기를 짧은 글로 다듬어 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여행을 하면서 영감을 많이 받는 편이에요. 낯선 여행지에서 여지껏 몰랐던 저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고, 새로운 브랜드나 공간을 만나서 시야를 넓히기도 하죠. 이렇게 제가 보고, 듣고, 느끼는 것들을 생생하게 또 솔직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편한 친구와 함께 재미난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도록 말이에요.

뉴스레터를 발행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경험이나 피드백이 있나요?

비정기로 뉴스레터를 보내는 게 괜찮을지 많이 고민했어요. 여행을 정기적으로 떠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마감이 있다면 제가 부담을 느낄 것 같았거든요. 재미있는 일을 오래 지속하기 위해서는 저의 부담감을 덜어내야 한다고 생각했고, <지탱레터>를 비정기 뉴스레터로 결정했어요.
그러다가 ‘비정기 뉴스레터라서 구독을 안 해주시면 어떻게 하지?’, ‘갑자기 찾아온 메일을 재미있게 읽어주실까?’ 하는 생각이 이어지더라고요. 그런데 저의 걱정과 달리, 구독자분들은 비정기적인 뉴스레터가 오히려 ‘엽서’ 컨셉과 잘 맞는다며 응원해 주셨어요. “진짜 친구가 먼 곳에서 여행하다 엽서를 날려준 느낌이다.”, “엽서를 열어보면 지탱만의 싱그러움이 가득해서 하루 동안 기분이 좋아진다.” 등, 구독자분들의 피드백을 받고 나서 용기를 얻을 수 있었어요.

요즘 즐겨보는 뉴스레터, 혹은 좋아하시는 뉴스레터가 있으신가요?

《금요일엔 시골집으로 퇴근합니다》의 김미리 작가님께서 퇴사 후 발행하는 <퇴사원 주간보고>를 가장 좋아해요. 제가 지금 퇴사를 한 상태여서 그럴 수도 있지만 <퇴사원 주간보고>를 통해 많은 자극을 받고, 방향성을 잡고 있거든요. 무엇보다 작가님의 ‘시골 생활’을 엿볼 수 있다는 점이 좋은데요. 언젠가 시골집에 사는 삶을 꿈꾸고 있기 때문에 작가님이 가꾸는 삶의 방식과 태도에서 영감을 받는 것 같습니다.

스티비로 뉴스레터를 보내기로 결정한 이유가 있나요?

전 직장에서 10개월 동안 스티비로 뉴스레터를 발행한 경험이 있어요. 2022 [보낸사람:] 세미나에도 참여했을 만큼 스티비와 내적 친밀감이 높았는데요. 그래서 <지탱엽서>를 스티비로 보내야겠다고 생각한 건 아주 자연스러운 결정이었습니다.

스티비로 뉴스레터를 만들면서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나요?

실제로 업무를 할 때 스티비로 이메일 마케팅을 효율화했던 경험이 있어요. 당시 회사에서 준비하고 있었던 제품의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했는데요. 오픈 전까지 사전 예약 프로모션 신청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제품 출시에 대한 리마인드가 필요했죠. 그래서 사전 예약 신청을 받을 때부터 스티비와 재피어를 연동해서 이메일 마케팅 계획을 설계했고, 자동 이메일을 세팅하며 이메일 마케팅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어요. 사실, 재피어는 당시 처음 사용했던 프로그램이었는데요. 스티비 블로그에서 재피어를 스티비와 연동해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친절히 알려주셨기 때문에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었어요!

앞으로의 뉴스레터 발행 계획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앞으로 여행 이야기뿐만 아니라 삶을 가꾸어 나가는 여정도 공유하고 싶어요. 지금은 퇴사 후 제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알아보는 단계에 있는데요. ‘진짜 내가 살고 싶은 삶은 뭐지?’,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행복할까?’와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께 잠시 쉼표를 찍고 있는 저의 여정이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탱엽서>를 통해서 앞으로의 일과 삶에 대한 저의 고민과 생각, 나름의 결정도 쭉 공유하고 싶어요. 그리고 스티비 크리에이터 트랙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스티비의 기능을 모두 사용해 보는 것이 저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뉴스레터 시작을 고민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을 나눠주세요.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가득 쌓여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뉴스레터로 그 이야기를 표현해 보세요! 자신만의 색깔을 깊이 있게 쌓아갈 수 있는 채널로는 뉴스레터가 적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부담을 가지고 싶지 않아서 비정기적으로 뉴스레터를 보내기로 결정한 만큼, 여러분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시작해 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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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인터뷰는 이메일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스티비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입니다. 스티비 크리에이터 지원하기 https://creatortrack.stib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