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봐요

소개
요가하는 사람들, 여기 보세요! 요가하는 사람들(요기)이 보는 뉴스레터, <요기봐요>
발행일
일요일
본 인터뷰는 이메일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스티비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입니다. 뉴스레터로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다면? 스티비 크리에이터 트랙에 지원하세요. 여러분이 마음껏 달릴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스티비 크리에이터 지원하기 https://creatortrack.stibee.com

간단한 본인 소개 및 뉴스레터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요가를 나누고 있는 요가강사 혜영쌤입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요가에 푹 빠지게 되었는데요. 퇴사 후 깊은 요가 수련을 하면서 지금은 요가 강사가 되었습니다.
요가를 하는 사람을 ‘요기(yogi)’라고 하는데요. 요가하는 사람들이 읽는 뉴스레터라서 <요기봐요>라는 이름을 지었습니다. 이름처럼 요가를 하는 사람들, 요가를 해본 적 없지만 요가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한 뉴스레터죠. 주로 제가 경험한 이야기, 알게 된 내용들을 담고 있어요. 요가 신화, 철학부터 수련방법, 요가 제품에 대한 이야기까지 ‘요가’라는 키워드로 아주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죠.
모든 구독자 분들을 파악하고 있지는 않지만, 요가 입문자부터 강사까지 ‘요가’라는 키워드에 관심 있는 분들이 구독하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뉴스레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요가를 나누는 것’에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는데요. 가장 대표적이고 많이 하는 방법이 요가원에서 수련을 통해 나누는 것이죠. 코로나19로 한 공간에서 함께 호흡하는 일이 어려워지면서 요가를 나눌 기회가 많이 줄었어요.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과 요가를 나눌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글로 요가를 나누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제 주변에는 요가를 시작한 입문자부터 요가를 오래 수련한 숙련자, 강사분들이 많은데요. ‘요가’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하면 밤을 새도 모자라요. 이야기를 나누면 도움이 되는 유용한 정보들도 참 많고요. ‘요가’는 구전으로 전해지는 이야기가 많아서 알면 알수록 신비한 세계랍니다. 제가 들은 이야기, 제가 경험한 것들을 혼자 간직하기에 너무 아까워서 뉴스레터로 널리 널리 알려야 겠다고 생각했죠. 많은 사람들이 요가를 단순히 운동으로만 생각하고 있지만, 요가는 몸뿐만 아니라 정신적, 마음적 수련에도 도움이 됩니다. 요가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싶어서 뉴스레터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블로그나 도서출판도 생각해 봤는데, 정기적이고 꾸준히 이야기가 나오면 좋을 것 같아서 뉴스레터를 선택했고요. 뉴스레터는 확실한 구독자가 있고, 구독자와의 약속이 있으니까 제가 꾸준히 글을 쓰는 동기를 부여해 주거든요. 그리고 정해진 시간에 메일함으로 이야기가 들어오는 시스템은 구독자들에게 요가를 지속적으로 노출시키는 효과도 있죠. 그래서 뉴스레터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뉴스레터를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만드시나요?

간단합니다. ‘제가 깨달은 것.’, ‘제가 경험한 것.’, ‘제가 좋아하는 것.’이 담아져 있어요. 잘 알지 못하는 내용에 대해선 당연히 글을 쓸 수 없습니다. 제가 경험하지 않은 이야기를 마치 경험한 것처럼 쓰는 건 거짓말이고요. 또, 제가 좋아하지 않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좋아해 달라고 할 수도 없죠.
‘요가’에 대한 전문적인 내용은 이미 출판된 책이나 요가저널과 같은 매거진에서도 접할 수 있어요. 제품에 대한 리뷰나 후기는 블로그에도 많고요. <요기봐요>를 구독하는 분들은 저를 믿고, 제가 하는 이야기를 좋아해주는 분들이에요. 그래서 더 진심을 담아 이야기를 전합니다.
주제를 정하는 것은 그때그때 다른데요. 수업을 하면서 회원님들이 저에게 자주 질문하는 것, 강사님들과 이야기하다가 유용했던 정보, 제가 깨달은 것이 있어서 빨리 소문내고 싶은 것들이 그 주의 레터 주제가 됩니다.
'요가'를 주제로 폭 넓게 이야기를 나누는 뉴스레터 <요기봐요>

뉴스레터를 발행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경험이나 피드백이 있나요?

뉴스레터 발행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피드백을 많이 받지는 못했어요. 두 건 정도가 기억에 남는데요. 하나는 제가 맨 처음 발행한 주제인 ‘요가매트’를 읽고, 매트 구매에 도움을 받았다는 피드백이 있고요. 다른 하나는 알차고 좋은 콘텐츠 나눠줘서 감사하다는 피드백이었어요.
메일 회신으로 온 것은 아니지만, 스티비 뉴스레터는 오픈과 클릭이 얼마나 이루어졌는지 볼 수 있는 통계가 있잖아요? 어떤 구독자 분들은 제 레터를 수십 번 열어보고 클릭한 기록이 남아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한두 분이 아니고 꽤 많은 분들이요! 저도 많은 뉴스레터를 구독하지만, 한 두 번 정도 읽고 넘어가거든요. 그런데 같은 뉴스레터를 자주 많이 보셨다는 건, 보고 또 보셨다는 거잖아요? 무척 뿌듯했어요.
콘텐츠가 하루아침에 ‘쨘!’하고 나오는 게 아니라 수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정성스럽게 작성되는 건데요, 사골 우려먹듯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했답니다.

요즘 즐겨보는 뉴스레터, 혹은 좋아하시는 뉴스레터가 있으신가요?

가치 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위한 베리베지 - 주 1회 발행되는 뉴스레터이고, 환경과 관련된 뉴스레터입니다. 특히 비건 소식이 마음에 들어서 구독을 시작했고 지금도 꾸준히 구독 중입니다. 베리베지와 같은 톤앤 매너의 뉴스레터를 만들어보고 싶기도 하고요. 내용이 어렵지도 않고 무척 친절하게 설명이 잘 되어있어요. 별도의 링크를 타고 들어가지 않아도 될 정도로 뉴스레터 안에 소식이 잘 담겨있습니다. 종종 구독자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하는데 참여하기도 쉽고 몇 번 당첨돼서 책을 두 권이나 제공받은 경험이 있답니다. (웃음)

스티비로 뉴스레터를 보내기로 결정한 이유가 있나요?

일했던 회사들에서 뉴스레터 업무를 했었거든요. 그때 제일 사용하기 편했던 게 스티비였어요. 매거진처럼 외부 고객사에 보낼 때에도 스티비를 사용했지만, 내부 직원들에게 공지나 알림 목적으로도 스티비를 사용했어요. 템플릿이 심플하고 예쁘면서도 작업하기 편했거든요. 특히 통계자료를 볼 수 있는 점이 강점이에요. 이미 스티비를 사용하면서 좋은 점을 많이 알고 있었기 때문에 “뉴스레터는 역시 스티비지!”하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스티비로 뉴스레터를 만들면서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나요?

같은 내용을 많은 사람들에게 발송하는데, 각자의 이름을 넣어서 발송하는 기능(메일머지)이 무척 좋아요.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오직 나만을 위해 작성된 느낌을 주거든요. 실제로 이 기능 사용 유/무에 따라서 반응이 확 달라졌어요. 자신의 이름이 적혀 있어서 감동이라는 이야기도 해주셨고, 너무 좋아서 다른 분에게도 구독하라고 포워딩도 해주시더라고요. 이 기능은 유료버전에서 사용이 가능한데요. 저는 무조건 추천합니다. 비용 지불 가치가 충분해요!

앞으로의 뉴스레터 발행 계획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우선은 지금 발행하는 <요기봐요>에만 집중할 생각이에요. 아직은 여력이 없어서 저의 경험담 위주인데, 앞으로는 다른 요기님의 이야기도 소개하고 요가와 관련된 행사나 참여할 수 있는 소식도 싣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뉴스레터 시작을 고민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을 나눠주세요.

늘 처음 시작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일단 시작하면 그다음은 어렵지 않아요. 어렵다는 것은 아직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생겨난 두려움이죠. 일단 시작하세요. 그래야 내가 무엇을 두려워하고 어려워했는지 알게 됩니다. 두려움, 어려움보다 기쁨이 더 크다는 사실도 알게 될 거예요. 뉴스레터 작성은 블로그를 만들고 게시글을 작성하는 것보다 쉽습니다. 전혀 어렵지 않아요. 걱정말고 콘텐츠를 작성해 보세요!
저만의 콘텐츠 작성 노하우는 많은 경험입니다. 다양한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그중에서 내 스타일인 템플릿이나 글, 디자인, 발행 방법들을 모아 정리해보세요. 그러면 나의 취향으로 만들어진 뉴스레터가 완성됩니다. 일단 내가 좋아야 작성할 수 있고, 남들도 좋아할 수 있어요. 되도록 많은 뉴스레터를 구독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