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그브렉 Egg Break

소개
놓치고 지나갈지 모르는 따끈한 신간을 소개합니다. 매주 금요일 점심 12시, 메일함을 열어서 읽고 싶은 책을 골라보세요!
발행일
금요일
본 인터뷰는 이메일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스티비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입니다. 뉴스레터로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다면? 스티비 크리에이터 트랙에 지원하세요. 여러분이 마음껏 달릴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스티비 크리에이터 지원하기 https://creatortrack.stibee.com

간단한 본인 소개 및 뉴스레터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에그브렉(Egg Break)’은 따끈따끈한 신간 중 흥미로워 보이는 책을 골라 소개하는 뉴스레터입니다. 매주 4권의 신간과 1권의 구간을 골라 금요일 점심(오후 12시)에 발행하는데, 잘 알려질 것 같은 책보다는 콘셉트가 확실하거나 세상 돌아가는 흐름을 접할 수 있는 책을 선정하고 있어요.
직장인부터 학생까지 책을 좋아하거나 다양한 분야의 책과 콘텐츠를 접하고 싶은 분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에그브렉의 운영자인 저(박혜강)는 종이 매체와 디지털 플랫폼에서 에디터로 일해왔고, 지금도 에디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에그브렉은 사이드 프로젝트로 열심히 운영하고 있고요.

뉴스레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2020년에 꾸준히 이어갈 사이드 프로젝트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무엇을 하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예전에 만들었던 ‘신간 목록’ 파일을 봤어요. 당시에는 책을 다루는 일을 하고 있어서 매주 신간을 체크하고 골랐거든요. 그때 경험을 살리면서 잡식성 독서를 즐겨하는 저에게도 필요한 정보가 될 것 같아서 ‘신간 큐레이션’을 해보기로 했죠. 쏟아지는 신간 중에서 눈길을 끄는 책을 골라 소개하면 누군가 책 고르는 고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했고요.
2020년 2월 말부터 한 달간 기획과 준비를 거쳐 3월 마지막 주에 론칭했습니다. 주변에서 뉴스레터를 운영하는 경우도 꽤 접했고, 혼자서 기획/제작할 때 쉽고 편리하게 시도해볼 수 있어서 큰 고민 없이 뉴스레터를 선택했어요.

뉴스레터를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만드시나요?

제게 뉴스레터는 콘텐츠를 만드는 기초체력을 다지는 장이기도 하고 동시에 제가 온전히 혼자서 실험하고 결정할 수 있는 장이기도 해요. 그래서 ‘가능한 꾸준히, 긴 호흡으로 하면 좋겠다’와 해야 하는 것보다는 ‘하고 싶은 것을 해보자’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권위 있는 매체보다는 구독자들과 친구처럼 책 이야기를 주고받는 친근한 존재가 되고 싶기도 하고요.
‘신간’이라는 콘셉트가 명확하기 때문에 주요 소재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많이 얻고, 그 밖의 콘텐츠는 평소에 보고 듣는 것과 검색을 적절히 활용하고 있어요. 큰 기획은 뉴스레터 시작할 때 한 번, 얼마 전 가졌던 겨울방학 때 한 번 해봤습니다. (망상에 가까운 기획을 할 때 재미있어요…)

뉴스레터를 발행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경험이나 피드백이 있나요?

구독자에게 받았던 피드백 중에 “에그브렉의 추천 책을 보고 다른 사람의 삶, 그를 둘러싼 사회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라는 말과 “온라인 책방을 운영한다면 에그브렉에서 책을 주문하고 싶다”는 말이 기억에 남아요. 제가 꿈꾸던 에그브렉의 역할이기도 하고, 에그브렉을 신뢰하고 있다는 애정 어린 마음이 다가와서요.

스티비로 뉴스레터를 보내기로 결정한 이유가 있나요?

지인이 스티비를 사용해 뉴스레터를 보내고 있어서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됐습니다. 그 전에 회사에서 메일침프를 가볍게 써봤던 터라 둘 중에 고민하다가 스티비를 조금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스티비로 뉴스레터를 만들면서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나요?

첫 발행을 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에그브렉에 맞는 템플릿이 나오기까지 이런저런 변화를 주면서 테스트 버전을 만들어봤거든요. 이때 스티비 블로그에 올라온 자료나 스티비를 사용해 만든 뉴스레터를 많이 참고했어요. 태그나 자동 이메일 발송 등 새로운 기능을 써봤던 순간도 기억에 남습니다. (클릭 한두 번으로 이렇게 편리해지다니!)

앞으로의 뉴스레터 발행 계획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일단, 지속 가능하게 운영하기 위한 준비를 잘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운영 효율화, 재정 확충안 등이 다 여기 속하겠죠. 얼마 전 2주에 1번씩 신간 소설을 읽고 소개하는 ‘소설 큐레이터’를 모셨는데, 이 역시도 콘텐츠 다양성과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한 시도였어요. 그리고 구독자들과 다양하게 소통할 수 있는 루트를 계속 확보해나가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뉴스레터 시작을 고민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을 나눠주세요.

구독자로 있을 때의 즐거움도 크지만, 발행인이 되었을 때는 또 다른 차원의 즐거움이 있는 것 같아요. 하고 싶은 메시지만 명확하다면 빠르게 기획해서 시작해보기를 권합니다. 일단 하면서 조금씩 개선하고 발전할 궁리를 해보는 것도 뉴스레터 제작의 묘미거든요.
본 인터뷰는 이메일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스티비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입니다. 스티비 크리에이터 지원하기 https://creatortrack.stib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