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시럽

소개
메이플스토리 음악 덕후가 보내는 뉴스레터 <메이플시럽>, 메이플스토리의 음악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합니다.
발행일
목요일
본 인터뷰는 이메일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스티비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입니다. 뉴스레터로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다면? 스티비 크리에이터 트랙에 지원하세요. 여러분이 마음껏 달릴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스티비 크리에이터 지원하기 https://creatortrack.stibee.com

간단한 본인 소개 및 뉴스레터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메이플시럽>의 촌장 김백수입니다. <메이플시럽>은 메이플스토리 음악 덕후가 보내는 뉴스레터로, 메이플스토리의 음악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합니다. 메이플스토리 음악 소식을 격주 목요일마다 발행하고 있어요. 메이플스토리의 유저분들이나 메이플 음악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 구독합니다.

뉴스레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메이플스토리 게임 유저가 아니더라도 음악이 좋은 건 다들 잘 알고 계시더라고요. 그런데, 뭔가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음악만 언급되곤 했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곡 중에서도 좋은 곡들이 많은데 별로 주목 받지 못하고요. 그래서 ‘이런 음악도 있다, 저런 곡도 들어봤으면...’하는 마음에서 메이플스토리 음악 리뷰 글을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리뷰 글 반응이 없어 고민이 많았어요. 그저 내가 하고 싶은 말만 하는 것 같은 느낌이 계속 들었죠. 글의 힘이 잘 닿지 않는다 생각했어요. 게다가 사람들은 메이플 스토리 음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좋아하는지 이런저런 것들이 궁금하기도 했고요. 그 이유에서 독자들에게 직접 글을 보낼 수 있는 뉴스레터를 선택했습니다.
거창한 이유는 아니지만, 뉴스레터는 무엇보다 제 글을 읽고 싶어 하는 독자의 실체(?)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아요. 글을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창작자에겐 큰 힘이 됩니다. 내 글을 읽는 독자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것 같아 더 열심히 글을 쓰고 있습니다.

뉴스레터를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만드시나요?

최대한 최근에 업데이트된 음악들을 다루려고 하고 있어요. 여름과 겨울에 게임에선 대규모 업데이트가 있는데, 주마다 새로운 음악이 등장하기도 해요. 그때는 새로 업데이트된 음악들을 다룹니다. 그 이외에는 전에 발매된 앨범이나 음악을 다루거나 특정 주제를 정하고, 주제에 맞는 음악을 고르고 뉴스레터에서 다룹니다.
소재를 얻기 위해 메이플 음악을 다루는 여러 유튜브 채널을 평소에도 틈틈이 살펴보고, 음악 영상에 달린 댓글도 하나하나 체크하고 있어요. 댓글에서는 재미있는 드립도 있고, 음악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을 살펴볼 수 있거든요. 의외로 댓글에서 아이디어를 얻기도 해요. 시간이 더 있으면 메이플스토리 말고 타 게임의 음악 영상을 보기도 합니다.
게임 음악을 다루고 있는 만큼, 게임과 너무 동떨어져 있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게임 튜토리얼처럼 진행하면 재미있을 것 같았어요. 게임에서 보면, 튜토리얼에서는 작은 마을의 ‘촌장’이 처음 마을에 온 모험가가 적응할 수 있도록 퀘스트를 주는데요. 비슷하게 촌장 김백수가 모험가들에게 뉴스레터라는 퀘스트를 보내며 메이플 음악을 알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형식으로 설정했고, 촌장 같은 말투를 쓰는 게 <메이플시럽>의 특징이랍니다.

뉴스레터를 발행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경험이나 피드백이 있나요?

첫 뉴스레터를 보낼 때가 기억에 남아요. 보내기 전부터 ‘이걸 사람들이 좋아할까?’ 아니면 ‘이 뉴스레터를 봐줄 사람이 있을까?’를 계속 걱정했거든요. 그러면서도 새로운 툴과 편지를 보내듯 글을 쓴다는 점에선 신나고 재미있었어요.

요즘 즐겨보는 뉴스레터, 혹은 좋아하시는 뉴스레터가 있으신가요?

ㅎㅇ님의 뉴스레터 콘텐츠 로그를 기다리고 있어요. 제가 보는 콘텐츠와 ㅎㅇ님이 감상한 콘텐츠를 비교하면서 읽는 재미가 있거든요. 그리고 책 신간을 소개하는 뉴스레터 에그브렉도 꾸준히 챙겨보고 있어요.

스티비로 뉴스레터를 보내기로 결정한 이유가 있나요?

제가 알고 있는 뉴스레터가 주로 스티비를 이용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스티비를 이용했던 것 같아요. 한 번 써보니 처음 쓰는 사람도 헤매지 않도록 뉴스레터 제작을 단계별로 나눈 점이 좋았습니다. 스티비 블로그에서 뉴스레터 마케팅 팁과 다른 뉴스레터 제작자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게시물도 제작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특히, 스티비의 기능을 이용해서 뉴스레터 마케팅의 효과를 높이는 방법을 설명한 글들이 좋았습니다.

앞으로의 뉴스레터 발행 계획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아직 구체적으로 계획된 건 아니지만, 음악의 범위를 더 넓히고 싶어요. 국내뿐 아니라 해외 메이플 음악도 소개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해외 메이플은 접근성이 떨어져서, 찾아보지 않는 한, 발매되는 음악만 들을 수밖에 없거든요. 이 부분에서 제가 중간 역할을 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뉴스레터 시작을 고민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을 나눠주세요.

기획이 완벽하지 않다고 해도 일단 시작하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저도 기획이 완벽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에 미루고 미루다가 몇 개월이 지났는데요. 이렇게 해서는 시작도 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에 마감을 정하고, 그 안에서 최대한의 기획을 마무리하고 뉴스레터를 시작했습니다.
첫 발송이 완벽하지 않아도 뉴스레터 보내는 데에는 아무 지장 없고, 수정하면서 점점 완성된 형태가 되어가는 게 뉴스레터라 생각합니다. 일단 시작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본 인터뷰는 이메일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스티비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입니다. 스티비 크리에이터 지원하기 https://creatortrack.stib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