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밍

소개
도파밍? Do-Farming! 집 안팎을 드나들며 인사이드 & 아웃사이드 취향을 이리저리 발굴해 당신에게 새로운 도파민을 선사해 드립니다.
발행일
격주
목요일
본 인터뷰는 이메일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스티비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입니다. 뉴스레터로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다면? 스티비 크리에이터 트랙에 지원하세요. 여러분이 마음껏 달릴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스티비 크리에이터 지원하기 https://creatortrack.stibee.com

간단한 본인 소개  뉴스레터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뉴스레터 <도파밍>에서 글을 쓰고 있는 에디터 온이라고 합니다. 저희 <도파밍>은 저를 포함한 네 명의 뉴비 마케터들이 모여 사부작사부작 꾸려 나가고 있는 뉴스레터입니다.
<도파밍>은 “도파민+ing”, “Do-Farming”이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각자 개성과 성향이 뚜렷하게 다른 에디터들의 시선이 담긴 글을 통해 새로운 도파민을 찾아 헤매는 독자분들의 취향을 발굴해 드리는 걸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글을 쓰는 저와 에디터 딩의 성향은 정반대지만, 시작하는 선과 끝점이 같아야 원이 그려지는 만큼, 무언가를 보고 듣고 읽고 느끼며 벅차올라 하는 지점이 비슷한지라 한 토픽에 대해 가볍고도 진득하게 함께 글 쓰는 게 가능한 것 같아요.
저희는 문화라는 크나큰 주제를 베이스로 하는 레터로써,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과 취향에 대해 궁금해 하고 이에 대한 확장을 일으키고자 하는 2030대를 타깃으로 뉴스레터를 집필하고 있어요. 그래서 2030 여성 독자 분들이 많은 편입니다. 참, 레터는 격주 목요일 오전 8시 30분에 발송 중이랍니다.

뉴스레터를 시작하게 계기는 무엇인가요?

발간을 마음먹게 된 건 정말 별거 아닌 대화 속 우연한 계기 때문이었습니다.
정확히 기억해요. 저희는 각기 다른 회사에서 마케팅 직무를 맡고 있는 상태였고, 그날도 함께 곱창전골(성내동 푸주옥 곱창전골 정말 맛있으니 추천)을 먹고 ‘먹고사니즘’에 대한 수다를 마구 떨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마케터라는 직무를 더 재밌게 할 수 있을까? 오래 이어 나갈 수 있을까? 어떻게 마케팅적 감을 키우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을까? 등 마케터라면 필연적으로 하게 되는 고민이죠.
그러면서 평소 읽고 있던 뉴스레터들이 떠오르면서, 가볍게 툭 “우리도 뉴스레터나 해볼까?”라는 말이 나왔어요. 원래도 마케팅뿐만 아니라 다양한 뉴스레터들을 즐겨 읽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저희 모두 브런치, 블로그, X(트위터) 등의 다양한 플랫폼에서 글을 쓰고 의견을 나누는 데 익숙하기 때문에 뉴스레터에 대한 흥미와 관심도가 높았거든요.
어쨌든, 그 한마디로 여기까지 영차영차 잘도 왔네요. 곱창전골에 소맥 먹던 그 자리에서 뉴스레터 이름을 짓고, 방향성에 대해서 엄청나게 고민하고 하나하나 진행해 나갔어요. 이래서 술을 조심해야 하나 봐요.

뉴스레터를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만드시나요?

무조건 ‘내가 재밌어야 독자들도 재밌다!’라고 생각하거든요. 글을 보면, 정말 재밌어하면서 썼는지 아님 꾸역꾸역 썼는지 다 티가 나니까요. 그래서, 주제는 그 때 그 때 저희가 관심 있어 하는 것들입니다! 물론 트렌드를 주제로도 쓰고 있고요.
일상 속에서 문득문득 “어? 이거 뉴스레터에서 말하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 때 간단하게 메모를 해두고 콘텐츠 기획 회의를 통해 브레인스토밍을 해요. 혼자서 쓰는 레터가 아니다 보니 다행히 소재가 없는 경우는 없어 좋아요.
특히 글을 통해 각 에디터만의 개성이 드러나는 뉴스레터다 보니, 저희의 취향이 독자분들의 취향 스펙트럼 안에 꼭 맞는 부분이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다양한 취향을 소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뉴스레터를 발행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경험이나 피드백이 있나요?

사실 저희가 최근 리뉴얼을 아주 크게 진행하면서 한 달간 뉴스레터 발송을 중지했었는데요. 뉴스레터 발간에 대해 ‘언제 오냐’고 궁금해해 주시는 분도 계셨고, 리뉴얼 이후 발간한 첫 호에 ‘전보다 훨씬 유기성이 있어서 잘 읽히고 재밌다!’라는 피드백을 받아 몇 없는 구독자를 가진 뉴스레터지만 뿌듯했어요!
리뉴얼 이전에 (돌려 말씀해 주셨지만 결국) 재미없다는 피드백을 받아서 시무룩했었는데,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어요.

요즘 즐겨보는 뉴스레터, 혹은 좋아하시는 뉴스레터가 있으신가요?

<앨리스모먼트>: 매주 목요일에 발행되는 트렌드 정보 관련 뉴스레터로 다양한 소식을 가볍게 읽어볼 수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항상 이번 호를 다 읽었다면 이 메일을 삭제해달라는 멘트를 넣어주시는데 정말 신선했습니다. 이메일이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이런 멘트를 넣었다고 하는데 환경을 고려하면서 운영하시는 분이 어떤 사람인지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빵슐랭가이드>: 매주 수요일 오전에 발송되는 빵집 큐레이팅 뉴스레터로, 핫플 빵집부터 유행하는 빵까지 완전히 "빵"에 집중한 것이 포인트입니다. 이 레터를 통해 어디여행을 갈 때 소개해 준 빵집에 가보기도 하고, 구매도 해보았는데 실패가 없었어요! 특히 빵에 대한 애정과 전문성이 엿보이는 레터라 좋았습니다.

스티비로 뉴스레터를 보내기로 결정한 이유가 있나요?

뉴스레터 발송 서비스가 여럿 있기도 하고, 돈을 많이 쓸 수도 없는 학생-초년생의 입장이라 꽤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2023 언리미티드에디션 스티비 부스에 방문하게 됐는데요. 부스 스태프분과 뉴스레터 관련하여 스몰톡을 꽤 나누면서 크리에이터 트랙의 존재를 알게 됐고 듣자마자 ‘아, 이거다!’ 싶었어요. 매번 이런 글을 쓸 때마다 그 분께 감사드리고 있답니다. 그때 주신 책도 참 도움이 많이 됐어요.
뉴스레터 뉴비에게 이런 온정을 베푸는 팀이라면 이 서비스를 이용해도 되겠다 싶었던 게 가장 컸고, 단순히 발송뿐만 아니라 발간인들 간의 소통이나 이벤트 또한 가장 잘 이루어져 있다고 느낀 게 스티비여서 선택하게 됐습니다.

스티비로 뉴스레터를 만들면서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나요?

전혀 다른 주제를 다루는 <슬스레터>와 함께 협업을 위해 오프라인 미팅했던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이걸 하면서 단순히 독자들하고만 소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비슷하게 글을 쓰는 다른 크리에이터들을 만날 수 있어서 색달랐어요.
특히 주제가 저희랑 완전 다른 주제를 가지고 있었는데 크리에이터 오티를 통해 서로를 알게 되었고, 협업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게 정말 ‘운명’ 뭐 그런 비슷한 것 아니었나 싶어요. 처음으로 이렇게 작은 협업을 진행해 보게 되었는데 뭔가 벌써부터 더 먼 미래에 더 큰 협업을 하는 모습을 그려보기도 했답니다. 그날이 올 때까지 함께 구독해 주시고 행사도 참여해 주시면 좋겠어요.

앞으로의 뉴스레터 발행 계획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사실 저희는 이미 한번 큰 리뉴얼을 한번 해보았던 터라 현재 방향성을 가지고 한번 지속 운영을 해본 뒤에 보여줄 수 있는 많은 것들에 대하여 고민을 해보고자 해요.
기존에는 4명의 에디터로 구성되어 모든 글을 쓰다 현재는 에디터를 2명으로 설정하여 에디터들이 글을 쓸 때 재미있는 소재를 찾아 전달하고자 해요. 레터를 통해 내면의 취향을 들여다보고, 독자들도 다양하게 전개되는 글을 읽으며 취향을 확고히 할 수 있기를 바래요. 사실 궁극적으로는 구독자 수 상승도 기대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뉴스레터 시작을 고민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을 나눠주세요.

저희 넷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구독자 수가 한 번에 늘지 않으니 조급해하지 말고 꾸준히 하면 좋겠다는 점이에요. 저희도 아직 많은 구독자를 모으지는 못했지만, 꾸준히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함께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또한 뉴스레터 하나 만드는 데 있어서 A부터 Z까지 정해서 만들어가야 해요. 그렇기 때문에 어느 하나의 중심이 되는 본인들만의 전달하고자 하는 목표 가치가 있으면 그것을 바탕으로 뉴스레터를 꾸며보면 좋을 것 같아요.
본 인터뷰는 이메일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스티비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입니다. 스티비 크리에이터 지원하기 https://creatortrack.stib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