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인터뷰는 이메일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스티비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입니다. 뉴스레터로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다면? 스티비 크리에이터 트랙에 지원하세요. 여러분이 마음껏 달릴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스티비 크리에이터 지원하기 https://creatortrack.stibee.com
간단한 본인 소개 및 뉴스레터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여행은 사랑하지만 어딜 가야 할지 모르겠는 모든 '빈둥이'를 위한 여행 뉴스레터 <빈둥레터> 입니다. 에디터 따따블후르츠, 처르미온느, 메릴린먼로가 함께 만들어 격주 금요일 아침 8시에 발행하고 있어요. 주 구독자는 여행을 좋아하는 20~30대 직장인입니다.
뉴스레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희는 여행 콘텐츠 회사에서 만났어요.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몰랐던 정보와 새로운 여행지를 알게 되었고,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연스레 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전할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가장 적합한 매체가 뉴스레터였어요. 수많은 콘텐츠가 발행 후 휘발되곤 하는데 뉴스레터는 보다 깊이 있는 정보를 담고 축적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어요.
뉴스레터를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만드시나요?
‘해외여행 어디 가지?’라는 고민에 ‘아! <빈둥레터> 봐야지’하고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러면서도 에디터별로 다른 관심사와 취향, 즉 우리가 좋아하는 담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콘텐츠를 구성합니다.
조금 더 디테일하게 말씀드리면 먼저 분기별로 주제를 뽑습니다. 모든 소재가 저희 관심사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저희가 흥미로워하는 지역과 이슈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찾고 기획 회의를 진행해요. 콘텐츠 기획 회의를 할 때는 디테일한 구성을 고민하는데요. 이때 가장 중요한 건 우리 독자인 ‘빈둥이’에게 이 정보가 과연 흥미로운가? 유용한가? 입니다. 검색을 하면 수많은 여행 정보가 나오는데 이 안에서 오히려 더 헤매는 경우가 많아요. <빈둥레터>는 그런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합니다. 당장 여행을 가지 않더라도 내가 몰랐던 소식을 알아가는 즐거움도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뉴스레터를 발행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경험이나 피드백이 있나요?
따따블후르츠 첫 호를 발행했을 때요. 구독자 수가 많지 않았음에도 발행하자마자 오픈율이 어떻게 되는지 계속 새로고침하면서 봤던 기억이 있어요. 첫 호를 만들기까지 약 두 달간의 시간이 걸렸는데 그 결과물이 처음으로 나와서 벅찼던 순간이었습니다.
처르미온느 ‘다음에는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하다’는 피드백이 기억에 남아요. 이제 막 4호를 발행하긴 했지만 기획 회의를 하면서 주제뿐만 아니라 뉴스레터라는 한정된 지면에 다채로운 이야기를 어떻게 담아낼지 매번 고민하거든요. 그걸 알아봐준듯한 느낌이 들어서 뿌듯했고 계속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단 생각을 했습니다.
메릴린먼로 “초보 레터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알차고 공격적입니다. 멈추지 마 네버스탑!”이라는 피드백이 기억에 남아요. 사실 뉴스레터는 만드는 입장에서 타 SNS 콘텐츠보다 무게감과 부담감이 느껴지는데요. 공들여 만든 만큼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에 더 큰 뿌듯함을 느꼈답니다. 피드백을 준 빈둥이의 말처럼 더욱 힘내서 꾸준히 콘텐츠를 만들어 볼게요!
요즘 즐겨보는 뉴스레터, 혹은 좋아하시는 뉴스레터가 있으신가요?
따따블후르츠 <투고리스트>를 좋아합니다. 서울 하늘 아래, 갈 곳이 너무 많아서 어딜 가야 할지 고민될 때 단순하지만 명쾌하게 장소들을 소개해 줘서 즐겨 보고 있습니다. 주변 친구들이 추천해서 알게 되었어요.
처르미온느 <오렌지레터>와 <ANTIEGG>를 추천해요. 모두 ‘너가 좋아할 콘텐츠야’라고 친한 친구들이 추천해서 읽게 되었어요. <오렌지레터>는 사회적 기업을 비롯한 소셜 이슈를 폭넓고 다양하게 다루고 <ANTIEGG>는 음악, 미술 등 문화 전반의 취향을 큐레이팅해서 보여주는 뉴스레터인데요. 둘 다 뉴스레터로서 개성 있고, 내용 또한 충실해서 잘 읽고 있어요.
메릴린먼로 인스타그램을 통해 <탐방레터>, <호박레터>를 알게 되었어요. 각각 매주 월, 수, 금, 격주 목요일에 발행하고 여행 콘텐츠를 다룹니다. 한 지역에서 즐길 만한 거리들을 섬세하게 알려주어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스티비로 뉴스레터를 보내기로 결정한 이유가 있나요?
저희 모두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발행인인 동시에 스티비로 제작된 다양한 뉴스레터를 받아보는 구독자이기도 해서 이전부터 스티비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뉴스레터를 만들자고 했을 때 고민 없이 스티비에 가입했어요. 템플릿이 잘 구축되어 있고, 이를 우리 식대로 커스터마이징하기에도 편리해서 뉴스레터를 준비하면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스티비 아니었으면 어떻게 뉴스레터를 만들었을지 아찔합니다.
더불어 궁금한 게 생겼을 때, 포털에 '질문+스티비' 형태로 검색하면 항상 뉴스레터에 대한 Q&A가 정리되어 나오는데요. 그럴 때마다 스티비로 뉴스레터를 만들길 잘했단 생각을 합니다. 뉴스레터 제목 개인화, 광고 표기 방식 등 제작자로서 알아야 할 정보가 잘 정리되어 있어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스티비로 뉴스레터를 만들면서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나요?
스티비 크리에이터 트랙에 선정되었을 때, 정말 기뻤습니다. 발행 초기 단계이다 보니 뉴스레터 홍보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선정 소식은 마치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았어요. 앞으로 더 좋은 뉴스레터를 만들어 보자고 저희끼리 의지를 불태웠던터라 더 기억에 남네요.
앞으로의 뉴스레터 발행 계획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먼저 격주 금요일 아침 8시에 여행 소식을 무료 배송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이를 어기지 않는 게 저희의 1차 목표입니다. 꾸준히 <빈둥레터>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가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한편 정말 신선하고 따끈따끈한 여행 정보를 전해드릴 수 있도록 콘텐츠 측면에서 다양한 시도와 대외 활동(객원 에디터 모집, 이벤트 진행 등)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믿고 보는 해외여행 콘텐츠를 전해드리는 뉴스레터로 자리매김하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뉴스레터 시작을 고민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을 나눠주세요.
따따블후르츠 꾸준함! 이건 저희에게도 해당하는 말이기도 한데요. 잘 만든 뉴스레터가 많지만 중간에 사라지는 뉴스레터 또한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꾸준하게 지속된다면 그간 쌓아온 콘텐츠로 다양한 것들을 해볼 수 있다고 믿기에 꾸준히 달려 나가겠습니다.
처르미온느 처음부터 모든 걸 완벽하게 정하고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여러 가지 시도를 하면서 달라지는 게 있고 그걸 맞춰 가는 과정에서 지금의 <빈둥레터>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같이 할 동료들이 있고 꼭 담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일단 시작해 보길 추천드려요! 함께 하는 데서 오는 새로움이나 독자들이 주는 피드백은 어디에서도 하지 못할 경험 같아요.
메릴린먼로 전자책 ’크리에이터를 위한 뉴스레터 발행의 모든 것’을 읽었는데, 이런 말이 나오더라고요. “왜 이 콘텐츠를 다른 매체가 아닌 뉴스레터로 다뤄야 하는지 설명할 수 있다면, 이미 핵심을 찾은 것이나 다름없다” 동감합니다. 블로그, 인스타그램이 아닌 뉴스레터로 발행해야 하는 이유! 그것을 고민하면 초기 기획 단계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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