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담

소개
20대 여성 필진의 시선으로, 영화가 끝난 후에도 쉽게 정리되지 않는 '여담'을 나눕니다.
발행일
목요일
본 인터뷰는 이메일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스티비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입니다. 뉴스레터로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다면? 스티비 크리에이터 트랙에 지원하세요. 여러분이 마음껏 달릴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스티비 크리에이터 지원하기 https://creatortrack.stibee.com

간단한 본인 소개 및 뉴스레터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여담>은 20대 여성 필진의 시선으로, 영화가 끝난 후에도 쉽게 정리되지 않는 이야기나 감정을 나누는 영화비평 편지입니다. 매 호 주제를 정하고 어울리는 영화를 선정해, 매주 목요일 2시에 메일을 보내드립니다.

뉴스레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여담>은 2021년 대학 강의 팀 프로젝트로 시작했습니다. 독자들에게 영화비평의 문턱을 낮추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기에 자연스레 답장을 주고받는 것이 자유로운 뉴스레터 형식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운영하다 보니 독자의 메일함에 직접 찾아간다는 점이 뉴스레터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더라고요. 요즘은 영화 평점 앱이나 개인 SNS를 통해 누구나 평론가가 될 수 있잖아요. 범람하는 리뷰들 사이에서 독자에게 선택되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독자가 구독만 하면 매주 내가 고른 영화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자고 직접 말을 걸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뉴스레터를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만드시나요?

매 호 하나의 주제로 5~6편의 영화 리뷰/비평/에세이 등을 발송하는데, 이를 위해 6명의 팀원이 주 1회 회의를 통해 기획, 합평, 인스타그램 게시물 제작 등 편지 발송과 관련된 제반 사항을 논의합니다. 주제와 영화는 작품성, 국가의 다양성, 그리고 어느 정도의 대중성과 시의성을 고려해 함께 선정하되, 각자 한 편씩 쓰게 되는 글의 구성이나 내용에는 대체로 제한이 없어 필자의 개성이 드러납니다. 그래서 재미있는 글에서 날카로운 비평까지 각자 글을 쓰는 마음이나 지향점도 조금씩 다른 것 같아요.

뉴스레터를 발행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경험이나 피드백이 있나요?

작년 12월에 새로운 팀원으로 들어오게 된 수연의 이야기를 해보면요. 2021년, <여담>의 첫 비평집을 구매하고 책 앞부분에 쓰인 <여담> 팀원들의 자기소개로 팀원들을 처음 알게 됐어요.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2년 뒤 같은 계절에 수연이 <여담>의 새로운 필진이 되었어요. 인생에는 정말 예상치 못한 인연이 훌쩍 다가오기도 하나 봐요. 벌써 들어온 지도 3개월이 넘었고 글도 한편 지었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구독자와의 경험은 '2022 영화 결산 리스트' 메일이었어요. 올해의 영화, 배우, 대사 등을 선정하고, "남들은 다 봤는데 나는 이제야 본 영화"나 "나는 그냥 그랬던 영화" 등에 대한 재밌는 답변도 모아 볼 수 있었습니다. 서른 명이 넘는 구독자분들과 함께 한 해 동안의 <여담> 글과 문장들을 되짚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답니다.

요즘 즐겨보는 뉴스레터, 혹은 좋아하시는 뉴스레터가 있으신가요?

독립영화 큐레이션 뉴스레터 <인디즈 큐>를 즐겨보고 있습니다. 평소 인디즈(인디스페이스 관객기자단)의 글을 자주 읽었는데 뉴스레터를 시작한다고 하여 구독하게 되었어요. 신작 개봉 소식, 상영 정보, 인터뷰, 작품 추천과 리뷰 등 독립영화의 이모저모를 알 수 있는 알찬 구성과 유익한 내용 덕에 <여담> 운영에도 참고할 지점이 많은 것 같아요.

스티비로 뉴스레터를 보내기로 결정한 이유가 있나요?

처음에는 플랫폼 없이 제작부터 구독자 관리까지 직접 했는데, 구독자 수가 증가할수록 관리하기가 더욱 힘들어지더라고요. 그러던 중 저희 각자가 구독하는 뉴스레터 대부분이 사용하고 있는 스티비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따로 HTML을 제작하지 않아도 쉽게 깔끔한 디자인으로 메일을 작성할 수 있고, 구독자 관리 및 오픈율, 클릭률과 같은 지표를 통해 스스로 피드백이 가능하다는 점이 스티비의 가장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스티비로 뉴스레터를 만들면서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나요?

<여담>이 어떤 뉴스레터인지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을 느끼던 차에 스티비 페이지 기능이 신설되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스티비에서 제공하는 크고 작은 뉴스레터 제작 팁들도 좋았는데요, 특히 자동 이메일 기능을 활용해 웰컴 메일을 보내며 오픈율이 증가했답니다

앞으로의 뉴스레터 발행 계획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편지'가 양방향 소통 수단인 만큼 올해는 독자분들과 더 소통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더 재미있는 이야기가 오갈 수 있도록 광고나 작은 이벤트와 같은 다양한 시도를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마지막으로 뉴스레터 시작을 고민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을 나눠주세요.

‘서른세 번째 여담 나의 상상도 현실이 될까?’ 글에서는 이런 문장이 나옵니다.
"이제 그는 상상하지 않는다. 뛰어든다. 그가 상상하던 것들은 곧 현실이 된다."
한번쯤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거나 메일링 서비스를 꿈꿨던 적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도전해보세요! 스티비를 활용하신다면 더욱 수월하게 뉴스레터를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월터의 상상이 현실이 된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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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인터뷰는 이메일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스티비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입니다. 스티비 크리에이터 지원하기 https://creatortrack.stib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