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인터뷰는 이메일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스티비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입니다. 뉴스레터로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다면? 스티비 크리에이터 트랙에 지원하세요. 여러분이 마음껏 달릴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스티비 크리에이터 지원하기 https://creatortrack.stibee.com
간단한 본인 소개 및 뉴스레터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평화의정원> 정원사입니다. 저는 공예하는 명상가, 명상하는 공예가인 정원사로서 여러분을 “평화의정원”으로 안내합니다. 개인적인 이야기와 공예를 통해 정신 건강을 위한 명상-마음 운동과 관련된 내용을 전하고자 합니다.
<평화의정원 Le Jardin de la Paix>은 둘 째, 넷 째 수요일에 발행됩니다.
뉴스레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신체적인 운동에도 전문가들이 하는 운동, 엘리트 운동도 존재하지만 생활 체육도 많잖아요. 마음 운동이라고 하는 카테고리에는 생활 체육처럼 좀 더 캐주얼하고 허들이 낮은 그라운드가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명상의 한 방법으로 공예를 찾게 되었고 공예라는 매개를 통해 좀 더 가볍게, 좀 더 솔직하게 나 자신을 대하는 나만의 방법을 찾아가고 있어요. 혼자 찾아가는 시간도 좋지만 누군가와 이야기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으로 뉴스레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제 이야기를 전할 매체를 찾으며 생각보다 적절한 매체가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또 이야기를 나누기에 적합한 미디어를 찾기는 더욱 어려웠고요. 너무 빠르게 흘러버리는 콘텐츠 과잉 시대에 어떻게 하면 좀 더 개인적인 것들을 요란하지 않게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됐습니다. 뉴스레터를 ‘구독’한다는 행위는 ‘내가 어느 정도 궁금해 한다’, ‘콘텐츠를 원한다’는 뜻이 담겨있고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는 것이 아니잖아요. 그리고 텍스트가 주를 이룬다는 점에서 ‘이야기’를 전달하고 ‘대화’의 장으로 가기에 적합하다는 판단이 들어 ‘뉴스레터’라는 매체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뉴스레터를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만드시나요?
개인적인 이야기를 전하려고 해요. 너무 뜬구름 잡는 이야기보다는 그 구름을 땅으로 끌고 내려와서 같은 입장에서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전문가도 아니고 대단하게 심신이 강인한 사람도 아닙니다. 제가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풀어낼 때, 그 상황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어떻게 극복했는지와 같은 경험담을 할 때 구독자께서 ‘아, 나도 그런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나도 그런 어려움이 있었는데’와 같은 공감을 얻기를 바랄 뿐입니다.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하는 생각이 든다면, 그 생각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뉴스레터를 발행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경험이나 피드백이 있나요?
아직 피드백이 많지는 않아서 그런지 모든 피드백이 기억에 남습니다. 처음에는 롤링 페이퍼를 활용하다가 지금은 담벼락으로 넘어 왔는데요. 가장 큰 이유는 대답을 해드리고 싶다는 마음이었습니다. 남겨주신 글을 읽다 보면 느껴지거든요. 이 분이 얼마나 꼼꼼하게 읽으셨는지, 얼마나 진심으로 담벼락에 글을 남기셨는지. 한 문장 한 문장이 정말 감동이라 뉴스레터를 좀 더 신경 써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요즘 즐겨보는 뉴스레터, 혹은 좋아하시는 뉴스레터가 있으신가요?
<코와단>을 좋아합니다. 저를 스티비로 이끌어 준 분들이기도 하고 ‘뜨개’라는 공통 분모가 있다 보니 즐겨보고 있습니다. 굉장히 다양하고 재밌는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서 뜨개에 관심이 없는 분이라도 흥미롭게 여길 거로 생각합니다.
스티비로 뉴스레터를 보내기로 결정한 이유가 있나요?
뉴스레터를 발행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많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직접 해 본 적은 없었기에 제가 구독하고 있는 뉴스레터들을 다시 살펴보게 됐어요. 우리나라에서 발행되는 뉴스레터 중 상당수가 스티비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직접 들어가서 테스트해보니 편의성 면에서도 좋았고 일정 구독자 수까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부담 없이 시작하기에 아주 좋은 장점으로 작용했습니다.
스티비로 뉴스레터를 만들면서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나요?
편의성이 강조되다 보면 커스터마이징의 한계가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런데, 스티비는 커스터마이징에서도 큰 한계를 느끼지 못하고 있어요. <평화의정원>만의 색을 드러내기에도 충분한 것 같아요. 아직은 부족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뉴스레터 발행 계획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뉴스레터 1호의 제목이 “완벽주의에서 완료주의로”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1호의 정신을 이어가려고요. 어떻게든 만들어갈 겁니다. 아무래도 아직은 혼자 하고 있다 보니 다른 뉴스레터 제작자분들과의 협업이나 에디터 영입도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뉴스레터 제작 만렙이 되신 크리에이터분들 중 <평화의정원>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에디터로 지원해 주세요.
오프라인 모임도 한 달에 한 번은 열려고 합니다. “뜨개릴라”라는 이름으로 게릴라 형식의 모임이 열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마지막으로 뉴스레터 시작을 고민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을 나눠주세요.
고민하지 마세요. 일단, 시작해 보세요. 인간이란 다 닥치면 하게 되어있더라고요.
본 인터뷰는 이메일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스티비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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