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땡레터

소개
<땡땡레터>는 동시대 미술 현장을 소개하고 미술과 일상을 연결하는 뉴스레터입니다. 다양한 위치에서 발생한 “자격 없는” 언어로 미술을 번역하고자 합니다.
발행일
목요일
본 인터뷰는 이메일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스티비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입니다. 뉴스레터로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다면? 스티비 크리에이터 트랙에 지원하세요. 여러분이 마음껏 달릴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스티비 크리에이터 지원하기 https://creatortrack.stibee.com

간단한 본인 소개  뉴스레터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땡땡 콜렉티브입니다. 땡땡 콜렉티브는 미술과 미술을 둘러싼 텍스트를 다루는 뉴스레터로, 다양한 위치에서 발생한 “자격 없는” 언어로 미술을 번역하고자 합니다. 동시대 미술 현장을 소개하고 미술과 일상을 연결하기 위해, 매주 목요일 <땡땡레터>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빈칸을 가리켜 ‘땡땡’이라고 부르는 언어습관에서 출발한 이름처럼, 함께 ‘땡땡’의 자리를 채워나가며 미술계를 탐색할 구독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뉴스레터를 시작하게 계기는 무엇인가요?

2020년 12월부터 함께 미술 이론과 비평을 공부하고 글쓰기를 연습했습니다. 모임을 거듭하며 생산한 텍스트를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플랫폼 사이에서 고민해보았지만, 구독자와 직접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 이끌려 뉴스레터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강제성을 더하기 위해 주간연재를 시작했고요. 매주 뉴스레터를 기다리는 구독자가 있다는 사실은 (언제나 긴장되지만) 성실하게 생각을 이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뉴스레터를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만드시나요?

미술 글쓰기를 연습하자는 취지로 모였기 때문에 <땡땡레터> 역시 ‘쓰고 싶은 주제와 대상에 관하여 쓰자’라는 게 목표였습니다. 작가론이나 작품 분석론 등 기존 미술 비평 방식을 연습하는가 하면, 릴레이 에세이나 편지와 같이 실험적인 글쓰기를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4명의 구성원이 한 달 동안 같은 주제로 글을 쓰기 때문에 구상할 적에 서로 소재가 안 겹치도록 고려하는 것 같아요. 물론, 저희 넷이 관심을 가지는 바가 저마다 달라서 중복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요. 매주 피드백을 통해 필자가 생각지 못한 오류를 발견하기도 하고, 필자가 고민하는 지점에 관해 더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뉴스레터를 발행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경험이나 피드백이 있나요?

처음 뉴스레터를 발행한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오히려 구독자 수가 몇 안 돼서 그들에게 더욱 내밀하게 다가가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리고 수연이 아르코미술관의 기획전 《투 유: 당신의 방향》을 보고 「밀려나고 또 밀려나」라는 글을 썼는데, 해당 작품의 작가가 직접 레터를 보고 피드백을 보내주신 적이 있어요. 글에서 논의했던 지점에 관하여 자기 생각은 어땠는지 길게 보내주신 것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요즘 즐겨보는 뉴스레터, 혹은 좋아하시는 뉴스레터가 있으신가요?

먼데이뮤지엄, 미술랭가이드, 안티에그, 루더우 레터를 즐겨 보고 있습니다. 먼데이뮤지엄은 문화 예술 각계에서 활동 중인 여섯 명의 에디터가 만드는 뮤지엄 전문 뉴스레터예요. 뮤지엄이 휴관하는 월요일에 뉴스레터를 발행한다는 컨셉이 독특합니다. 그리고 미술랭가이드는 미술관 교육 및 시각예술 교육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와 소식을 전하는 뉴스레터입니다. 최고의 식당을 찾아 별점을 주는 미슐랭처럼 미술관 교육에 직접 참여해보고 별점을 매기는 형식이라 신선하다고 느꼈어요. 안티에그는 문화 예술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주류와 비주류의 경계를 흐릿하게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이 쓰는 예술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마지막으로, 루더우 레터는 시각예술 분야의 여성 예술인 네트워크 ‘루이즈 더 우먼’에서 발행합니다. 뉴스레터를 통해 루이즈 더 우먼 소속의 여성 예술인을 소개받을 수 있어서 유익해요. 앞선 뉴스레터들은 주로 SNS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스티비로 뉴스레터를 보내기로 결정한 이유가 있나요?

각자 구독하고 있는 뉴스레터에 관하여 대화하다가, 대부분 스티비로 제작되었다는 점을 알고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스티비로 뉴스레터를 만들면서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나요?

고객센터의 응답이 친절하고 빨라서 편리했습니다. 오픈율과 구독자 증가율 등을 자세히 보여주어 다음 뉴스레터 구상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뉴스레터에 삽입한 링크별 클릭률을 볼 수 있는 기능을 통해, 링크의 배치와 구독자의 관심사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뉴스레터 발행 계획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현재는 연말연초에 뉴스레터를 어떤 주제를 담아 발행할지 계획을 함께 세우고, 그 계획을 바탕으로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짝수 달에는 예술과 관련하여 심화된 내용을 다루고 홀수 달에는 보다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고 하고 있어요. 앞으로는 구독자와 좀 더 소통하는 뉴스레터로 나아가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뉴스레터 시작을 고민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을 나눠주세요.

일단 시작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충분한 준비도 중요하지만, 첫 발을 내딛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계속해주세요. ‘일단 시작하고, 계속해라!’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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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인터뷰는 이메일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스티비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입니다. 스티비 크리에이터 지원하기 https://creatortrack.stib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