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하루,조은

소개
일상과 시간을 담은 에세이레터를 발행합니다. 일상의 작은 변화를 돕는 실천포인트를 함께 보내드려요.
발행일
격주
수요일
본 인터뷰는 이메일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스티비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입니다. 뉴스레터로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다면? 스티비 크리에이터 트랙에 지원하세요. 여러분이 마음껏 달릴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스티비 크리에이터 지원하기 https://creatortrack.stibee.com

간단한 본인 소개  뉴스레터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오늘하루,조은>이란 이름으로 에세이레터를 발행하는 이조은입니다. 저의 이름처럼 구독자에게 좋은 하루를 선물하고 싶어 매월 격주 수요일 아침 8시에 에세이를 보내드리고 있어요. 일상에서 만난 시간의 단편을 모아 기록합니다. 어느날엔 사진이, 영화가, 책이 에세이의 시작이 돼요. 누구나 일상에서 만나는 장면들이죠. 바쁜 일상 속 작은 쉼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뉴스레터를 시작하게 계기는 무엇인가요?

글을 쓰며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스스로 동기부여할 공간이 필요했어요. 독립출판물 작업을 하고 있지만, 직접적으로 독자를 만날 기회가 적었거든요. 혼자만의 작업이 아닌 독자와 함께하는 글을 쓰고 싶어졌어요. 출판물로 나오기 전 첫번째 독자를 만나는 공간으로 뉴스레터를 택했습니다. 메일이라는 개인의 사적인 공간에 노크하는 기분이에요. 그래서 더 긴장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합니다.

뉴스레터를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만드시나요?

지난 시간을 선물하는 마음으로 에세이를 기록하고 있어요. 격주로 발행하고 있기에 계절의 분위기나 근래에 에피소드를 기반으로 글을 씁니다. 글감을 발견하기 어려울 땐 메모를 꺼내 들고 지난 시간을 천천히 들여다봅니다. 에세이를 받았을 때 '구독자님 일상에 소소한 변화'가 일어나길 소망해요. 에세이를 바탕으로 구독자님께 질문을 드리고 있어요. 잔잔한 호숫가에 나뭇잎이 떨어지는 순간 옅은 일렁임이 일 듯, 에세이와 질문이 일상을 깨우는 순간이 되길 바라요. 생각지 못했던 단어를 떠올리고 주변을 둘러보며 미소 지을 수 있는 여유를 선물하고 싶어요.

뉴스레터를 발행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경험이나 피드백이 있나요?

뉴스레터 발행을 시작하고 낯선 누군가가 구독 버튼을 눌렀다는 사실에 너무 설렜어요. '어떠한 기대로 이 버튼을 눌렀을까?' 생각하며 이름 모를 구독자를 상상하며 글을 쓸 때면 마음이 살랑거려요. 출판물을 완성하고 독자에게 소개할 때와는 전혀 다른 기분이에요. 에세이레터 속 질문에 답장을 보내주실 때 '내 글을 끝까지 읽어주셨구나!' 싶어 뿌듯해요. 주고받은 답장 속에서 느슨하지만, 따뜻한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스티비로 뉴스레터를 보내기로 결정한 이유가 있나요?

가장 자주 접한 뉴스레터가 스티비였어요. 스티비를 통해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지인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었어요. 무료로 대부분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다양한 템플릿을 활용해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좋았습니다.

스티비로 뉴스레터를 만들면서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나요?

뉴스레터를 발행할 때 전체적인 분위기와 구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인데, 스티비에는 여러 가지 템플릿이 있어 도움이 많이 됐어요. 또한 테스트 메일을 마음껏 보낼 수 있기에 뉴스레터의 완성도를 높이기 좋았습니다. 몇 번이나 테스트 메일 보내기 버튼을 누르게 되던지요. 더불어 발행한 글마다 통계를 확인할 수 있어서 떨리는 마음으로 들여다보곤 합니다. 구독자에게 좋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편하게 이용하고 있어요.

앞으로의 뉴스레터 발행 계획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분기별로 발행한 에세이를 모아 미니 에세이집을 만들 계획이에요. 단순한 소식을 전하는 뉴스레터가 아니라 한 권의 책이 될 순간을 기대하며 쓰고 있어요. 구독자님이 에세이를 읽고 일상의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무언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읽고 마는 에세이레터가 아닌 구독자님의 이야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뉴스레터 시작을 고민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을 나눠주세요.

마음만 있다면 누구든 시작할 수 있어요! 누군가와 함께 마음을 나누고 싶다면 언제든 시작하길 추천 드려요. 저는 뉴스레터를 시작하고 내가 가진 무언가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더 감사하게 됐거든요. 이전에 글을 쓸 땐 내 감정이 우선이었는데, 지금은 글을 읽을 구독자를 먼저 떠올리게 돼요. 글을 대하는 태도도 달라지고 좋은 에세이를 쓰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커졌습니다. 평소에 좋아하거나 가치 있게 여겼던 일들을 누군가와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도 행복하고요. 개성 있는 뉴스레터가 계속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겠죠.
본 인터뷰는 이메일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스티비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입니다. 스티비 크리에이터 지원하기 https://creatortrack.stib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