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미즈 minimiz

소개
세 명의 90년대생 예술가가 한 달에 7번의 메일을 발송합니다. 뮤지션 카코포니, 사진작가 김문독, 배우 겸 만화가 김도이로 이뤄져 있으며 3회의 개인 콘텐츠, 3회의 이어달리기 콘텐츠, 1회의 공동 콘텐츠로 구성됩니다.
발행일
화요일
목요일
본 인터뷰는 이메일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스티비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입니다. 뉴스레터로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다면? 스티비 크리에이터 트랙에 지원하세요. 여러분이 마음껏 달릴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스티비 크리에이터 지원하기 https://creatortrack.stibee.com

간단한 본인 소개 및 뉴스레터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미니미즈 minimiz는 뮤지션 카코포니, 사진가 김문독, 만화가 김도이, 기획자 정승훈으로 구성된 메일링 프로젝트 그룹입니다. 이 넷은 90년대생 친구들로 서로 연대하며 다양한 창작물을 보냅니다.
미니미즈는 창작자 간의 연대를 통해 다양한 창작물을 만들어내고 구독자분들과 함께 나누려고 하고 있습니다. 매달 주제를 선정해 7회의 창작물을 발송하며 3회의 개인 콘텐츠와 3회의 이어달리기 콘텐츠, 1회의 공동 콘텐츠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어달리기 콘텐츠는 서로의 창작물에서 영감을 받아 만드는 2차 창작물입니다. 마지막으로 공동 콘텐츠는 대화 형식으로 창작자로서의 여러 고민과 관점들을 나눕니다.

뉴스레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기존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는 독립적인 방식으로 창작물을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미니미즈의 세 창작자는 비슷한 작업의 방향성을 가지고 있었고 추구하는 가치 또한 동일했습니다. 뉴스레터 형식을 통해 따로 또 같이 창작물을 만들어낸다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뉴스레터를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만드시나요?

도이 일상에 지쳤을 때 이 메일이 작은 기쁨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문독 미니미즈가 기다려졌으면 좋겠습니다. 평소 사람들은 제 작품만을 보는데, 미니미즈를 통해서는 저라는 사람을 봐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포니 구독자분들이 저와 가까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를 카코포니가 아닌 인간으로서 이해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뉴스레터를 발행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경험이나 피드백이 있나요?

지난 4월, 공동 콘텐츠로 살아있는 날을 축하한다는 의미로 생일 축하 노래를 만들어 구독자분들께 직접 편지를 보낸 적이 있습니다. 해당 편지를 받아본 많은 구독자 분들이 SNS를 통해 감상을 공유해주셨는데, 노래를 듣고 울었다고 한 분도 있었고 어린아이 같은 진심을 담아 보내주신 분도 있었습니다. 편지로 직접 소통한 것은 처음이었던 만큼 걱정도 기대도 있었지만 창작자들의 마음이 잘 전해진 것 같아 뿌듯했고 구독자분들의 다양한 감정을 공유받을 수 있어서 매우 인상적인 경험이었습니다.

스티비로 뉴스레터를 보내기로 결정한 이유가 있나요?

뉴스레터를 제작하고 발송할 수 있는 플랫폼이 여럿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한국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직관적인 UI와 즉각적인 소통이 가능한 플랫폼을 찾고자 했고 스티비가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율적이라고 생각해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스티비로 뉴스레터를 만들면서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나요?

미니미즈는 매주 화, 목 오전 8시에 발송되고 있습니다. 보통 메일이 발송되면 오픈율과 클릭률을 한 시간 간격으로 확인합니다. 그런데 4월 중 스티비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오픈율과 클릭률이 '0'으로 표시된 적이 있었습니다. 해당 수치를 확인하고 큰 충격을 받은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다행히 해당 오류에 대해 빠르게 공지가 이뤄졌고 금방 해결돼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뉴스레터 발행 계획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미니미즈가 시작한 지 곧 6개월째가 됩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와 창작물을 발송할 예정입니다. 기존과 비슷한 창작물은 물론, 예술가 인터뷰, 오프라인 콘텐츠와 같이 다양한 형태의 창작물을 구독자분들께 전달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뉴스레터 시작을 고민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을 나눠주세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닿지 않을 수도 있지만 소수의 사람들과 함께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더 온전히 전해지는 기분을 느끼기도 합니다. 미니미즈의 각 개인 팀원들이 그간 다양한 창작물을 공유해봤지만 뉴스레터만의 소통방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의무감도 필요한 일입니다. 프랜 리보위츠가 다큐멘터리 <도시인처럼>에서 한 말처럼 세상에 무언가를 보이려고 한다면 적어도 아무거나 다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남보단 나은 것으로 보여야 한다는 의무감이 있어야 좋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본 인터뷰는 이메일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스티비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입니다. 스티비 크리에이터 지원하기 https://creatortrack.stib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