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짤단

소개
귀여운 짤방을 공유하는 조직, 귀짤단이 보내는 뉴스레터입니다.세상에 존재하는 날카롭고, 어두운 기운을 가진 '삐쭉이'들의 공격을 따뜻하고, 폭신한 힘으로 이겨내기 위해 매주 월요일 아침 9시 마다 귀여운 짤방을 메일로 보내줍니다. : )
발행일
월요일
본 인터뷰는 이메일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스티비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입니다. 뉴스레터로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다면? 스티비 크리에이터 트랙에 지원하세요. 여러분이 마음껏 달릴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스티비 크리에이터 지원하기 https://creatortrack.stibee.com

간단한 본인 소개 및 뉴스레터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오늘의 귀짤은 매주 월요일 아침 9시에 귀여운 짤방(meme, 또는 사진)을 보내주는 뉴스레터입니다. 월요일만 되면 출근하기 싫어지는 회사원을 타깃으로 삼았습니다. 처음엔 회사 메일로 구독해주시는 분들이 가장 많았고, 지금은 개인 메일, 학교 메일로 구독해주시는 분들도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일단 영입되면 나올 출구없는 귀짤단

뉴스레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귀여운 짤방을 공유하는 커뮤니티를 만들래요!"
참여했던 독서모임에서 ‘나라면 어떤 커뮤니티를 만들까?’는 질문에 ‘저는 귀여운 짤방을 공유하는 커뮤니티를 만들래요!’라고 답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그저 재미있는 생각에 그쳤을 텐데, 함께 참여했던 분들이 정말로 해보라며 힘찬 응원을 해주셔서 바로 다음 날 첫 번째 뉴스레터를 보내게 되었어요.틈만 나면 귀여운 짤방을 저장했던 터라, 공유만 하면 되었기에 빠르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뉴스레터의 경우 텍스트와 이미지 중심이다 보니 다른 콘텐츠에 비해 더욱 가벼운 마음으로 만들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타깃이었던 회사원 분이 대부분 출근하면 사내 메일을 확인하게 된다는 점을 고려해 뉴스레터가 가장 적합한 채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뉴스레터를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만드시나요?

"어휴! 가기 싫어! 그래도 우리 내일 활짝 웃자 : )"
월요일에 이 메일을 받아 볼 구독자들이 조금이라도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쓰고 보내게 됩니다. 주로 일요일 저녁에 쓰곤 하는데, 저 역시 다음날 출근을 해야 하는 회사원으로서 ‘어휴! 가기 싫어! 그래도 우리 내일 활짝 웃자 : )’하는 마음이 가장 크달까.
자연스럽게 월요병을 물리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콘텐츠화 하고 있습니다. 오늘이 월요일이라는 걸 잊을 만큼 두근거리는 미션을 준다거나, 힘들 때 보면 스트레스가 스르르 녹는 짤방을 보내주는 방식입니다. 최근에는 “어?! 이거 우리 일원들도 좋아할 것 같은데?”하는 귀여운 책을 발견해 ‘대장의 PICK’이라는 이름으로 추천하기도 했습니다.
일원들의 귀여움 충전 지수를 위해 노력하는 대장의 (내돈내산) PICK

뉴스레터를 발행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경험이나 피드백이 있나요?

보내는 사람으로서 가장 인상적인 피드백은 ‘수신거부’입니다. '보내주는 짤방이 귀엽지 않아서일까?', 또는 '콘텐츠의 구성이 지루해서일까?', '볼거리가 밋밋해서일까?' 등 여러가지 이유를 떠올려보고 더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을 작더라도 실행하게 됩니다. 
아주 작은 귀여움이 모이면 나의 하루를, 동료의 하루를 바꿀 수 있다고 믿기에 더욱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 열람’이나 ‘수신거부’가 부정적인 피드백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더 나아질 수 있는 방향을 알려주는 실마리라고 느껴요. 언젠가 한 회사에 모든 직원들이 귀짤단의 일원(구독자)이 되는 날을 상상하며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스티비로 뉴스레터를 보내기로 결정한 이유가 있나요?

여러 서비스를 알고 있었지만 그중 한국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해봐야지!” 생각한 바로 다음날 만들기 시작했기에 서비스의 UI가 직관적인지, 모르는 게 생겼을 때 바로 찾아볼 수 있는 가이드가 있는지를 우선적으로 생각했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해외 서비스보다 설명이 친절한 한국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사용하면서 타 서비스보다 스티비가 간단한 과정으로도 높은 퀄리티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점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치 블로그를 꾸미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받아 익숙하게 원하는 형태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더라고요.

스티비로 뉴스레터를 만들면서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나요?

스티비 팀이 꾸준히 남긴 기록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뉴스레터를 운영하다 보면 항상 해결해야 할 과제가 생기기 마련인데, 그때마다 스티비 직원분들이 직접 뉴스레터를 운영해보며 남긴 경험담이 스티비 블로그(미디엄 사이트)에 있거나 가이드에 꼼꼼히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단순히 기능적인 해결 방법 외에도 하나의 콘텐츠를 운영하고 지속해나가기 위해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어 매우 든든한 마음이 들었어요.
그리고 구독자가 100명대였던 당시, ‘이 뉴스레터를 계속 해도 될까?’ 고민이 많았던 시점이었는데, 스티비에서 운영하는 BE. LETTER에 소개 되었던 경험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멈추고 싶거나, 포기하고 싶어지면 그때를 떠올리며 다시 해보자고 마음을 다잡게 됩니다.

앞으로의 뉴스레터 발행 계획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오늘의 귀짤은 ’오래, 길게’ 가는 뉴스레터가 되고 싶습니다. 한 주에 많은 볼거리가 있진 않더라도, 꾸준히 매주 월요일에 나를 반겨주는 존재로 여겨졌으면 해요. 회사 일과 함께 병행하다 보니 극적인 변화가 많진 않지만, 꾸준히 월요일을 더욱 귀엽게, 즐겁게 만드는 콘텐츠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지금의 구독자 분들, 그리고 앞으로 만나게 될 구독자 분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나아가고 싶어요. 귀여운 수다와 즐거운 에너지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친구처럼요!

마지막으로 뉴스레터 시작을 고민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을 나눠주세요.

하는 사람과 하지 않는 사람을 구분하는 기준이 ‘행동’이라고 생각해요. 시작이 유독 쉬운 사람, 어려운 사람의 차이도 행동에서 나오는 것 같고요.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한다는 것, 경험이 부족해서 생길 어려움을 예상하지 못하는 것, 내가 정말 꾸준히 보낼 수 있는 사람인지 긴가민가하는 것 등 시작하기 전에 드는 걱정과 불안에 아마 뉴스레터 발행인이라면 대부분 공감할 것 같아요. 저 역시 거쳤던 과정이고요! 
행동에 필요한 건 완벽한 준비 과정보다 샘솟는 관심과 궁금증이라고 생각해요. 뉴스레터에 관심이 생겨 이 글까지 찾아오신 분이라면 자신을 믿고, ‘지금 내가 가장 빠르고, 쉽게 해 볼 수 있을 방법이 뭘까?’에 대한 답을 찾아보시길 추천드려요. 첫 콘텐츠가 멋지지 않아도 괜찮아요. 보냈다는 것 자체가 멋진걸요! 일단 시작하고 나면 앞으로 더욱 재미있는, 하나씩 발전시켜가는 즐거움을 발견하실 거예요. 충분히 행동할 수 있는 자신을 믿으세요!
본 인터뷰는 이메일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스티비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입니다. 스티비 크리에이터 지원하기 https://creatortrack.stib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