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인터뷰는 이메일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스티비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입니다. 뉴스레터로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다면? 스티비 크리에이터 트랙에 지원하세요. 여러분이 마음껏 달릴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스티비 크리에이터 지원하기 https://creatortrack.stibee.com
간단한 본인 소개 및 뉴스레터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토핑 대신 토픽, 밀가루 대신 텍스트 구워드립니다.’
‘한 가지 주제를 두고도 정반대의 생각과 썰을 쏟아내는 에디터들이 뉴스레터를 만든다면?’이라는 상상으로 시작한 신개념 뉴스레터 <바게트>입니다.
토핑에 따라 맛도, 모양도, 이름도 달라지는 무색무취의 바게트처럼 베이커들이 다루는 토픽에 따라 하나의 콘텐츠 안에서 다채로운 취향을 맛볼 수 있도록 만들고 있는데요. 취향도, 성향도, 성격도 모두 다른 개성 강한 베이커(<바게트> 에디터)들이 함께하는 주제별 논쟁부터 콘텐츠 큐레이션까지! <바게트>를 통해 나와 같은 생각과 취향에는 공감과 수집을, 나와 다른 생각은 탐구와 이해를 만들어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뉴스레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원래는 브랜딩 에이전시(로셜컴퍼니 locial.kr)로서 브랜드 관련 인사이트를 다루는 뉴스레터를 개발하는 게 목적이었어요. 회사 홍보도 할 겸 말이죠. 그런데 이게 업무로만 다가가니까, 너무 딱딱하고 재미가 없더라고요. 그렇게 한참을 헤메다 문득 ‘스콘장(기획자)과 앙금킴(디자이너)의 극과 극 성향 차이를 담은 콘텐츠를 만들어보면 재밌지 않을까? 그냥 우리 일단 재밌는 뉴스레터 만들어보자!’는 의견에 일사천리로 콘텐츠 소재들이 나왔고 여기에 '바게트'라는 컨셉까지 더해지니 꽤 재밌더라고요. 그렇게 처음 의도와는 완전히 다른 뉴스레터가 탄생한 거죠. 회사 홍보나 수익은 안되지만, 그래도 재밌는 게 최고인 것 같아요!
뉴스레터를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만드시나요?
콘텐츠를 오래 만들다 보니 일단 저희가 재밌게 만드는 게 중요한 것 같더라고요. 적어도 세 명 이상의 에디터들이 재밌게 놀고 있으면 끌리는 분들이 있을 거라 믿거든요. 소재는 일상 속에서 얻는 것 같아요. 에디터 중 한 명이 '이런 주제 어떻게 생각해요?'라고 질문을 던지면 다른 에디터들이 '저는 이런 성향이에요.'.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식으로 대답하고 거기서 흥미로운 차이점이 발생했을 때 주제로 선정되고는 한답니다!
뉴스레터를 발행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경험이나 피드백이 있나요?
스콘장: 치아바타님이 베이커로 합류하셨을 때만큼 강렬한 기억은 없는 것 같아요! 사실 베이커에 지원해달라고 열어는 놨지만 마땅한 조건도, 방식도 제대로 구체화되지 못한 상태였는데 단순히 <바게트>를 좋게 봐주신 구독자에서 <바게트>까지 열정을 가지고 지원해 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더 <바게트>를 열심히 해야겠다 싶었습니다. 지금은 정말 강력한 힘이 되어 주고 계시는 치아바타님 최고!
앙금킴: 아무래도 1호를 발행했을 때가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모두가 공감할 만한 '여행'이 주제였어서 피드백도 많이 받았고, 저희의 뉴스레터 톤 앤 매너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인 ‘두 에디터의 극명한 성향 차이’가 잘 녹아졌던 것 같아 구독자분들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주었던 것 같아요.
치아바타: <바게트>에 합류하고 싶다고 메일을 보내고 긍정적인 답변이 와서 첫 미팅을 가지게 되었을 때가 기억이 나요. 뉴스레터를 언젠가 발행하고 싶었지만 재밌게 보고 있는 <바게트>와 함께하게 되어 더 기뻤거든요. 최근에 발행한 술 콘텐츠에 주신 피드백도 감사했어요. 제가 추천한 조합을 시도해 보고 싶고 흥미로웠다는 내용이었는데 정말 큰 격려가 되더라고요. 피드백 주시는 구독자님들 늘 감사합니다!
요즘 즐겨보는 뉴스레터, 혹은 좋아하시는 뉴스레터가 있으신가요?
스콘장: 지난 8월, 처음으로 크리에이터 트랙 모임에 참여해 보았는데요. 이때 정말 재밌는 뉴스레터 발행인 분들을 알게 되어 그분들의 뉴스레터를 재밌게 받아보고 있습니다. 특히 뜨브뜨 뉴스레터가 저희와 유사한 결을 갖고도 뭔가 색다른 느낌이어서 관심 있게 보고 있어요!
앙금킴: 갤러리에 차곡차곡 짤을 모으는 것을 좋아해서 귀짤단, 밈짤모아해적단을 구독 중이고, 감도 높은 인터뷰 내용을 전달해주는 북저널리즘 도 빼놓지 않고 본답니다. 친구 3명이서 각자의 주제로 에세이를 쓰는 단련일기는 발행 주기가 길기도 해서 최근 호를 목 빠지게 기다리는 중이구요.
치아바타: 주말에 늘 집밖에 있는 E 성향이라 금요일 아침에는 늘 주말랭이를 가장 먼저 클릭합니다. 주말에 놀 거리들을 큐레이션 해줘서 좋아요! 매일 아침 촉촉하게 생각에 젖게 하는 여행 관련 뉴스레터인 얼론앤어라운드 도 잘 챙겨 봅니다.
스티비로 뉴스레터를 보내기로 결정한 이유가 있나요?
시작은 이미 많은 뉴스레터를 구독 중인 앙금킴의 아이디어였고, 실제로 전 직장 팀원 분 중 스티비로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계시는 분이 계셨어요. 많이 물어도 보고 여러 플랫폼을 비교해 보기도 했지만 여러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지원이나 혜택 등 스티비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 같더라고요! 큰 고민 없이 스티비로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스티비로 뉴스레터를 만들면서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나요?
앙금킴: 디자이너라는 직업병 때문에 무엇을 시작할 때 레퍼런스를 찾아보는데요. 스티비 플랫폼에 이미 너무 멋진 뉴스레터들이 많이 발행되고 있었어서 레이아웃을 참고할 때 도움이 되었어요. 스티비의 '고객사례' 탭을 들락날락하며 <바게트>를 기획하던 소중한 과정이 없었다면 지금의 <바게트>는 탄생하지 않았을지도 몰라요.
치아바타: 스요레터를 구독하고 있는데 '이 달의 스요레터'로 다양한 뉴스레터 추천해 주시는 게 좋았어요. 이러한 주제들로도 쓸 수 있구나 늘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고요. 추천해 주신 뉴스레터 보면서 매일 아침 출근길이 똑똑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뉴스레터 발행 계획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이제 발행한지 6개월 정도 되었는데요, 늘 고민의 연속인 것 같아요. 어떻게 더 재밌게 만들지? 구독자분들의 반응은 어떻지? 에디터들은 재밌게 만들고 있는 걸까? 처럼요. 특히 요즘 구조 개편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는 중인데 구독자분들도 조금 더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뉴스레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방법은 고민 중이지만요. 결국엔 <바게트>라는 이름처럼 질리지 않고 계속 찾게 되는 그런 뉴스레터가 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뉴스레터 시작을 고민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을 나눠주세요.
스콘장: 야, 너두 할 수 있어'라는 광고 카피처럼. 저희도 하니까 여러분도 하실 수 있습니다. 혼자 하기 막막하다면 <바게트>와 함께 해보시는 것도..!
앙금킴: 저희의 모토는 ‘글로써 선한 영향력을 많은 사람에게 전파하자’인데요, 저희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모두 도전하셨으면 좋겠어요. 인터넷은 이미 정보의 바다이지만 각자의 취향으로 정돈된 글을 전달하는 이 기쁨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여러 종류의 템플릿이 있는 스티비와 함께라면 두려울 게 없을 테니까요!
치아바타: 선뉴후고. 일단 뉴스레터 하고 후에 고민하자. 처음부터 완벽할 순 없으니 일단 시작해 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처럼 팀에 합류해도 좋고 혼자 시작을 해도 좋고요. 스티비 뉴스레터나 홈페이지를 통해 노하우를 얻고 시작할 수도 있으니 일단 한번 시작해 보시죠! 하면서 다듬어가면 되니까요!
본 인터뷰는 이메일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스티비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입니다.
스티비 크리에이터 지원하기 https://creatortrack.stib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