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브러리

소개
찾아가는 독서경험 아카이빙 뉴스레터 <마니브러리>입니다. 격주 월요일마다 취향대로 골라 볼 수 있는 다양한 수서 목록을 보내드려요.
발행일
격주
월요일
본 인터뷰는 이메일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스티비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입니다. 뉴스레터로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다면? 스티비 크리에이터 트랙에 지원하세요. 여러분이 마음껏 달릴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스티비 크리에이터 지원하기 https://creatortrack.stibee.com

간단한 본인 소개  뉴스레터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찾아가는 독서 경험 아카이빙 뉴스레터 <마니브러리>를 운영하는 ‘사서 마니’입니다. 도서관을 콘셉트로 한 <마니브러리>는 독서 기록을 올리던 블로그 카테고리 명에서 가져왔어요. 제가 읽었거나 읽고 싶은 도서 목록을 한데 모았죠.
<마니브러리>에는 총 4개의 서가가 있어요. 완독 리스트를 달력 형태로 아카이빙한 ‘이달의 독서달력’, 일상에서 발견한 소재로 쓴 짧은 에세이 ‘쉼표와 따옴표’, ‘좋은 책을 찾는 이에게 전하는 따끈한 북리뷰 ‘이주의 도서리뷰’, 도서관에 신청한 희망도서 목록을 소개하는 ‘대출 희망합니다!’까지. 격주 월요일마다 취향대로 골라 볼 수 있는 다양한 수서 목록을 보내드려요!

뉴스레터를 시작하게 계기는 무엇인가요?

5년 넘게 운영한 도서 리뷰 블로그가 있어요. 일이 바빠지며 업로드 주기가 뜸해졌는데, 루틴을 되돌리는 게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그때 <콘텐츠 로그>를 발행하는 서해인님이 쓴 <콘텐츠 만드는 마음>이란 책을 읽게 됐어요. ‘나도 뉴스레터를 만들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죠. 발행을 결정한 후, 책을 소재로 한 뉴스레터를 전부 찾아봤는데 서점이나 출판사 외에 개인이 만드는 경우는 많지 않더라고요. 다양한 걸 시도해 볼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글 위주의 콘텐츠란 점도 부담이 덜했고요. 그래서 새로운 블로그를 운영한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뉴스레터를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만드시나요?

주변에 뉴스레터를 보내는 분들이 계셔서 조언을 구했는데요. 하나같이 ‘발행인이 편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어요. 매번 신선한 아이디어를 내야 한다면 중도에 포기한다고요. 내가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일상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지금의 구성안이 나왔어요. 처음엔 너무 평범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기우였어요. 편집하는 것만으로도 품이 많이 들더라고요. 격주 발행이라도 시간은 빠듯해서 ‘책을 고르는 순간부터 콘텐츠다’라고 의식하며 생활하고 있어요.

뉴스레터를 발행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경험이나 피드백이 있나요?

‘책 소개가 유익하다’, ‘랜선 독서토론을 하는 느낌이다’, ‘쉴 때마다 <마니브러리>를 읽는다’ 등 긍정적인 피드백이 기억에 남아요.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터라 구독자의 다수는 지인들인데요. 만나면 구독 화면을 보여주는데, 그때마다 내 글을 봐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신기해요.

요즘 즐겨보는 뉴스레터, 혹은 좋아하시는 뉴스레터가 있으신가요?

<콘텐츠 로그>는 10일마다 도착하는 대중문화 뉴스레터입니다. 콘텐츠 애호가인 서해인님이 10일 동안 감상한 콘텐츠를 한데 모아 전해요. <마니브러리> 발행을 마음먹게 해준 고마운 뉴스레터로 팬심 가득히 읽고 있어요. <AROUND Newsletter>는 잡지 AROUND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뉴스레터입니다. 마치 온라인 매거진을 보는 듯한 레이아웃이 매력적이에요. 좋아하던 잡지이지만 레터를 통해 더 가까워진 듯한 느낌이 들어요.

스티비로 뉴스레터를 보내기로 결정한 이유가 있나요?

현재 구독 중인 뉴스레터 모두 스티비를 사용해서 자연스레 알게 됐어요.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이니 신뢰가 갔고, 다양한 레퍼런스를 찾기도 쉽겠다는 생각이 들어 선택했어요. 저는 기계치라 자세한 도움말이 꼭 필요한데, 스티비는 이용자의 시선에서 기능을 자세하게 설명해줘서 편리했어요.

스티비로 뉴스레터를 만들면서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나요?

스티비 크리에이터 트랙에 선정되어 참여하게 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발행에 익숙해지자 구독자를 모으는 게 새로운 과제가 되었는데요. 크리에이터 트랙이 든든한 지원군이 되었어요. 혼자 발행하면서 외롭기도 했는데, 다른 크리에이터분들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단 점에서 힘을 얻어 가요.

앞으로의 뉴스레터 발행 계획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단기 목표는 50호까지 꾸준히 발행하는 거예요. 그동안 발행하면서 아쉬웠던 부분이 눈에 밟혔는데, 그쯤에 대대적인 리뉴얼을 감행해보고 싶어요. 장기 목표로는 도서관처럼 책을 필두로 다양한 장르까지 뻗어나가는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그러려면 소재가 많이 필요해서 열심히 보고 듣고 느낀 점을 기록하고 있어요. 언젠가 이 기록들이 <마니브러리>에서 구현되는 상상을 하면서요.

마지막으로 뉴스레터 시작을 고민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을 나눠주세요.

비록 한 명일지라도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은 꽤 에너지가 커요. 그래서 진솔한 이야기를, 오랫동안 전하고 싶다면 뉴스레터만 한 창작 플랫폼은 없는 것 같아요. SNS와 달리 발행하면 수정이 어려워서 콘텐츠 하나에 쏟는 시간과 정성이 어마어마해요. 그만큼 보람도 크고요. 처음부터 완벽하게 할 수 없어요. 완벽보다 완성을 목표로 한 단계씩 밟아간다면 분명 나아질 겁니다! 그래도 두렵다면 크리에이터 트랙과 함께 도전해 보세요. 스티비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꿀팁과 이벤트는 물론 다양한 창작자까지 만나볼 수 있거든요.
본 인터뷰는 이메일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스티비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입니다. 스티비 크리에이터 지원하기 https://creatortrack.stib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