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인터뷰는 이메일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스티비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입니다. 뉴스레터로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다면? 스티비 크리에이터 트랙에 지원하세요. 여러분이 마음껏 달릴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스티비 크리에이터 지원하기 https://creatortrack.stibee.com
간단한 본인 소개 및 뉴스레터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승무원 준비생들에게 필요한 '진짜' 정보들을 전달하는 뉴스레터 '에어리얼(AirREAL)'을 보냅니다. 에어리얼은 객실 승무원이 되고 싶어 하는 분들이 구독하고 있어요. 항공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10대 친구들부터 20대 대학생, 취업준비생, 30대 일반인까지 다양해요. 일부 항공업계 종사자 분들도 있고요. 많은 분들이 고마워하고 응원해 주신 덕분에 지속하고 있습니다.
뉴스레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객실 승무원을 준비하는 친구를 도와주려고 시작하게 됐어요. 승무원 취업을 준비하는 많은 분들이 근거 없는 사실에 헷갈려하고 필요한 정보를 찾기도 힘들어해요. 희한하게 승무원 채용시장에는 '카더라(?)' 정보가 많은 편이거든요. 아마도 대부분 학원이나 과외 업체에서 만든 콘텐츠가 대부분이고 어학 성적 외에 나머지 부분들은 정성적으로 평가해야 할 요소가 많다 보니 그런 게 아닐까 싶어요. 다만, 옆에서 지켜보다보니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하다가 간절한 마음에 백만 원이 넘는 학원이나 시간당 8, 9만 원짜리 과외를 덜컥 등록해버리는 게 너누 안타까웠어요.
뉴스레터는 일주일 동안 만든 콘텐츠를 묶음(?)으로 전달해 드리고 싶어서 선택하게 됐어요. 초반에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으로만 매일매일 항공업계 뉴스를 찾고 요약해서 전했는데, 채팅방 특성상 매일매일 쌓이다 보면 예전 글이 위로 금방 올라가 버리는 게 좀 아쉬웠거든요.
'이 정보는 많은 사람들이 꼭 봤으면 좋겠다', '이건 두 번 세 번 봐야 하니 아카이브(archive) 해두고 싶은데...' 하는 것들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뉴스레터에서 일주일치를 정보를 묶고, 그중에서 중요했던 것들을 중점적으로 다뤄보는 식으로 하고 있어요.
뉴스레터를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만드시나요?
'에어리얼'을 통해서 젊음이라는 소중한 시간을 아끼고, 돈을 쓰더라도 진짜 필요한 정보에 쓰면서 올바른 판단을 하면 좋겠다. '나'에게 맞는 결정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들어요. 대부분 '승무원'하면 세계를 여행하며 돈도 많이 벌 수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하잖아요. 어느 정도 선망도 받고요. 승무원 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콘텐츠를 기획하면서 승무원분들 인터뷰를 했는데, '아... 알려진 이미지는 일부고, 이게 정말 현실이구나' 싶더라고요.
현직 승무원 한 분 말을 빌리자면 비행기는 여행 갈 때 타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비행이란 게 손님으로 갈 때랑 일하러 갈 때 느낌이 진짜 많이 다르더라고요. 대부분 준비생들이 일 하기 전과 일이 끝났을 때 승무원만 생각하는 것 같아요. 공항으로 출근하고 다른 나라를 여행하는 승무원이요. 하지만 일 하는 동안 승무원이 진짜 승무원이에요. 비행하는 동안 승무원이 무슨 일을 하는지, 내가 그 일을 매일 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20대 때 젊음으로 반짝할 일이 아니라 정말 10년 20년 할 생각으로 접근해보면 전혀 다른 느낌이에요. 그래서 콘텐츠를 만들 때 최대한 객관적으로 정보를 정리해 드리려고 해요. 승무원을 하려면 어떤 능력을 길러야 하고, 승무원이 되면 어떤 일들을 하게 되는지 무슨 뉴스들이 있었는지 알려주고, 단순히 승무원이 되기 위해서 확인하는 정보가 아니라 승무원이라는 직업이랑 나를 맞춰보는 시간이라 생각하고 충분히 고민해볼 수 있도록요.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성장하는 시간이었으면 좋겠어요. 여담인데, 요즘은 코로나19로 채용 자체가 없어서 나라도 존버 하고 포기하지 말자는 마음으로 계속하고 있어요. 힘들면 포기했다가 언제든지 승무원 하고 싶을 때, 다시 할 수 있을 때, 찾아올 수 있게 나라도 버티고 있자!
뉴스레터를 발행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경험이나 피드백이 있나요?
하루도 안 쉬고 딱 일 년 지속하고 나니 휴식기를 갖고 싶었어요. 그래서 대놓고(?) 피드백을 받았는데, 가슴이 웅장해지더라고요. 책임감도 막 느껴지고요. 에어리얼 덕분에 승무원 됐다는 분도 있었어요. 여기서 자랑 몇 개만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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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리얼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현직 승무원이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꾸준하게 정리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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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꿈을 포기하지 않을 수있었어요.. 정말 많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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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감사했어요 항상,, 인스타 만화로도 잘 보고 있는데, 에어리얼은 힘든 이 시국에 제가 승무원을 포기하고 싶어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준비하게 만들어주는 원동력입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꼭 승무원이 돼서 현직 인터뷰까지 하는 날이 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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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유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승무원을 준비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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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리얼을 처음 알게 되고 매일 보내주시는 자료들에 감사하며 지내왔습니다. 시간이 빠르게 흘러 저는 졸업예정자, 취준생이 되었고 코로나는 장기화가 되어 꿈을 포기할까 고민이 들기도 했지만, 꾸준히 저에게 힘을 주었던 에어리얼 덕분에 아직까지 승무원이란 꿈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두 달의 재정비 기간 동안 푹 쉬셨으면 좋겠고 하루빨리 코로나가 사라져 승무원 채용이 뜨고, 에어리얼에게 감사인사를 다시 하고 싶네요:) 감사했습니다.
요즘 즐겨보는 뉴스레터, 혹은 좋아하시는 뉴스레터가 있으신가요?
마부작침 정확한 경로는 기억이 안 나요 뉴스레터를 보내는 분들 개개인이 캐릭터로 표현돼서 다른 색(특징)의 콘텐츠로 오는 게 재밌어요. 그 주에 좋아하는 캐릭터 콘텐츠가 없으면 아쉬울 지경이랄까요? 개인적으로 마부작침 중에서도 꼭꼬의 매드매스 즐겨보고 있어요.
스티비로 뉴스레터를 보내기로 결정한 이유가 있나요?
하는 일이랑 관련 있다 보니까 존재를 알고는 있었어요. 해볼까 하고 일단 시작했는데 별도 튜토리얼 없어도 금방 사용하기 편해서 좋았어요. 다른 해외 뉴스레터 서비스보다는 국내 서비스가 더 한국 서비스에 최적화되어있는 점도 선택에 한몫했어요.
스티비로 뉴스레터를 만들면서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나요?
발송하는 경험 자체가 일단 새롭게 색달랐어요. 대량 문자나 앱 푸시 발송은 뭔가 숫자, 예를들면 얼마나 클릭했나, 얼마나 전환됐나만 노리고 보내는 느낌이었는데, 뉴스레터는 안 읽으면 괜히 소심해질 때도 있더라고요. 답장이나 피드백도 받으면 기분이 좋고요. 말 그대로 '레터(letter 편지)' 특유 갬성이 있어요.
앞으로의 뉴스레터 발행 계획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항공 객실 승무원으로 한정했던 콘텐츠를 서비스직으로 조금 더 넓혀볼까 고민 중이에요. 승무원 말고 대안을 가질 수 있게요. 객실 승무원을 준비하면서 습득한 정보랑 지식이랑 공통분모를 가진 다른 일들이 있더라고요. '영어'나 '서비스'라는 건 여러 분야에서 많이 쓰일 수 있는 것처럼요.
마지막으로 뉴스레터 시작을 고민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을 나눠주세요.
일단 시작해보세요. 뉴스레터!? 이러면 뭔가 사람들을 많이 모아야 할 것 같고 퀄리티를 신경 쓰느라 주저할 수 있는데요. 사소한 모든 것들이 뉴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뉴스레터가 조금 부담스러운 느낌이라면 '레터(letter 편지)'라 생각하고 시작해보세요. 편지는 한 사람만 있어도 주고받을 수 있잖아요!
본 인터뷰는 이메일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스티비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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