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인터뷰는 이메일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스티비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입니다. 뉴스레터로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다면? 스티비 크리에이터 트랙에 지원하세요. 여러분이 마음껏 달릴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스티비 크리에이터 지원하기 https://creatortrack.stibee.com
간단한 본인 소개 및 뉴스레터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공연 트렌드 레터 <From.21C>입니다. <From.21C>는 ‘공연의 미래를 꿈꾸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공연계 트렌드와 이슈들을 모아 소개하며 공연계의 변화와 즐거움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메인 레터인 공연 트렌트 레터 <From.21C>는 매달 첫째 셋째 주 월요일에, 문화 예술 큐레이션 레터인 <샌더스콜링>은 매달 넷째 주 월요일에 발송하고 있습니다.
<From.21C>는 에디터 팀 스카치, 마티니, 압생트와 기획/마케팅 팀 코냑, 미도리, 선데이, 키르까지 총 7명의 공연계 주니어들로 구성된 팀이에요. 공연예술계 지망생, 주니어, 관객, 학생들을 포함한 모든 1030이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위해 매호 애정을 담아 레터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뉴스레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스카치. 사실 <From.21C>는 제 막 학기 전공 프로젝트로 시작됐습니다. 공연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기획해 보라는 교수님의 말을 듣고 전부터 꿈꿔왔던 공연 뉴스레터를 시작해 보기로 했죠. 제가 만든 콘텐츠를 세상에 보여주고 싶은 꿈이 있었는데, ‘아, 지금이 타이밍이구나!’라고 딱 느껴졌거든요. 그래서 같은 수업을 듣던 코냑을 열심히 꼬셨습니다. 콘셉트와 계획을 이야기하며 얼마나 진지한지 어필했어요. 단순 학기 프로젝트가 아니라 졸업 이후를 생각하고 만드는 거라고요. 거절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흔쾌히 수락해 줬죠. 그렇게 둘이 팀을 결성한 것이 <From.21C>의 시작입니다.
뉴스레터를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만드시나요?
저희의 뉴스레터를 통해 구독자분들이 한 가지라도 꼭 얻어 가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식, 영감, 호기심, 재미 등 어떤 것이라도요. 시간을 들여 저희의 뉴스레터를 구독을 하고 열어본 만큼 그 시간이 의미 있다고 생각하셨으면 좋겠거든요. 또한 공연계 트렌드 레터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기에, 빠르게 변화하는 공연계의 변화나 이슈 등 다양한 순간들을 담아내기 위해 소셜 미디어나 인터넷 기사를 수시로 들여다보며 소재를 찾곤 합니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저희 레터가 공연과 한국 공연계에 대한 사랑, 관심을 더 타오르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만듭니다.
뉴스레터를 발행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경험이나 피드백이 있나요?
스카치. 가장 기쁜 건 아무래도 콘텐츠가 좋다는 말을 듣는 순간인 것 같아요. 사실 독자님들의 작은 피드백 하나하나가 모여서 다음 호를 만들 원동력이 되어주거든요. 정말 누군가 우리의 콘텐츠를 보고 있구나! 더 잘해야겠다! 다짐하게 됩니다.
압생트. 저는 제 첫 원고가 독자들을 만났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제가 팀에 가장 최근에 들어온 에디터인데, 평소 글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던 편이라 기사를 쓰면서도 ‘이게 맞나? 잘하고 있는 건가?’라는 의심이 많이 들곤 했어요. 그렇지만 팀원들이 정성스러운 피드백을 비롯해 많은 도움을 줘서, 하루하루 성장하고 있음을 느껴요.
미도리. 레터 첫 호가 올라가기 전, sns에 업로드할 콘텐츠를 만들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저는 뉴스레터의 전체적인 디자인을 맡고 있는데, 우리 레터가 많은 분들께 어떤 모습으로 보이면 좋을까 많은 고민을 하며 작업했거든요. 대개 그렇게 나온 결과물은 부끄러워지기 마련이어서.. 그때 게시물을 팀원들 몰래 삭제해 볼까 고민도 했지만, 하나하나 정해가며 상상했던 초기의 순간들은 여전히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요즘 즐겨보는 뉴스레터, 혹은 좋아하시는 뉴스레터가 있으신가요?
스카치. 까탈로그를 정말 재밌게 보고 있어요. 매호 다양하고 매력적인 상품과 경험들을 소개해 주는 레터인데 제가 직접 구매한 게 아님에도 대리 만족감이 느껴지거든요. 보기만 해도 마음이 충만해지는 기분이라 좋아합니다.
코냑. 언니에게 보내는 행운의 편지를 즐겨봅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이 보내준 응원과 위로가 되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요. 맘에 드는 메일은 즐찾에 넣어놓고 두고두고 읽어 보며 힘을 얻어 가고 있습니다.
미도리. 뉴술레터는 매주 수(ㄹ)요일에 발행되는 레터인데요. 매주 주제별 술 추천은 물론 화제가 된 술 소식, 술 땡기는 공간 등등을 꽉 채워 보내주십니다. 에디터분들이 정말 술과 음식을 좋아하시는 게 막 느껴져서 읽으면 흥이 나요. 제 최애 코너는 에디터분들이 술, 어울리는 안주를 골라 직접 차린 홈 술상을 소개하는 ‘이번 주의 술상’입니다.
스티비로 뉴스레터를 보내기로 결정한 이유가 있나요?
스카치. 뉴스레터를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구독 중인 레터들을 쭉 살펴봤어요. 공교롭게도 제가 좋아하던 레터들이 대부분 스티비로 제작 중이었죠. 그래서 별다른 고민 없이 바로 스티비 계정을 만들었던 것 같아요.
스티비로 뉴스레터를 만들면서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나요?
스티비를 직접 마주하기 전까지는 뉴스레터의 모든 구성을 스스로 만들어야 하는 줄 알고 참 힘든 작업이 되겠구나, 지레 겁먹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스티비는 모든 게 직관적이고, 설명이 잘 되어 있어 디자인 툴을 전혀 다루지 못하는 사람도 뉴스레터를 만들 수 있어 신기했어요. 뉴스레터가 처음인 사람도 헤매지 않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뉴스레터 발행 계획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From.21C>는 최근에 개편을 거치며 발행 횟수를 한 달에 2번에서 3번으로 늘렸어요. 더 다양하고 재밌는 공연과 예술 이야기로 알차게 채워가고 싶습니다. 특히 더 자주 독자들과 만나게 된 만큼 앞으로는 좀 더 독자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고 싶어요. 현재 진행 중인 맛집 로드맵, 명대사&명 넘버와 같은 독자 참여
콘텐츠와, 앞으로 진행하게 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독자들이 공연예술이라는 주제 아래 재밌게 대화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여는 뉴스레터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뉴스레터 시작을 고민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을 나눠주세요.
뭐든지 처음은 겁나기 마련이죠. 하지만 막상 부딪혀 보면 하길 잘했다고 느끼는 활동들이 있잖아요. 그중 하나가 뉴스레터라고 확신합니다. 물론 뉴스레터를 만들고, 매번 발행 약속을 지키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을 수 있어요. 하지만 그 안에서 느끼는 즐거움과 뿌듯함이 부담감보다 분명히 큽니다. 관심 있는 무언가를 기록하고 거기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과 정기적으로 공유하는 경험을 통해 소통의 재미를 꼭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본 인터뷰는 이메일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스티비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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