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인터뷰는 이메일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스티비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입니다. 뉴스레터로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다면? 스티비 크리에이터 트랙에 지원하세요. 여러분이 마음껏 달릴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스티비 크리에이터 지원하기 https://creatortrack.stibee.com
간단한 본인 소개 및 뉴스레터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브랜드 기획자이면서,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흥미롭게 볼 만한 콘텐츠를 담아 격주 금요일 와인 뉴스레터 <포도밭교차로>를 발행하는 와인리라고 합니다. 와인에 관련된 용어를 쉽게 설명하는 '포도알사전', 와인을 추천하면서 시음기를 덧붙이는 '모두의시음기', 직접 가본 와인플레이스를 소개하는 '나랑 와인 마시러 가지 않을래?' 등 다양한 뉴스레터 구성으로 구독자님을 만나는 중입니다.
뉴스레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와인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한 건 2020년이에요. 평소 글 쓰는 것을 좋아해 와인을 공부하면서도 와인을 주제로 하는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했어요. 처음에는 브런치를 통해 와인과 관련된 글을 연재했었고, 분량이 꽤 되는 글들을 나름 재미있게 썼는데 본업과 상관없이 취미로 꾸준히 글을 쓰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 이런저런 궁리를 해보다가 문득 떠오른 게 바로 뉴스레터였답니다.
그렇게 2021년 여름에 첫 레터를 발행했고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어요. 뭐든지 금방 싫증 내는 저이지만 뉴스레터라는 매체의 특성상 '마감'이 있어서 제가 글을 놓지 않을 수 있도록 도와줬고 이렇게 50개가 넘는 뉴스레터를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뉴스레터를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만드시나요?
우선 <포도밭교차로>는 누구나 와인을 쉽게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요. 좀 더 전문적이고 깊이 있게 와인을 다루는 뉴스레터도 있지만, 저는 ‘사람들이 와인을 마실 때 어떤 정보가 가장 필요할까?’를 생각하며 콘텐츠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와인을 고르거나 구매할 때 유용한 용어를 간단하게 설명한다든지, 와인 마시기 좋은 장소, 와인 마실 때 틀어둘 만한 플레이리스트, 와인 안주 레시피, 와인 매너 등을 소개하는 것은 모두 이 기준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것이죠. 와인에 대해 취미를 갖고 열심히 파고들어 공부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지만, 그렇게까지 몰두하지 않더라도 제 뉴스레터를 통해 와인을 가볍게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처음 와인에 입문한 분부터 와인을 사랑하는 와인 덕후까지 말이에요.
뉴스레터를 발행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경험이나 피드백이 있나요?
초반에는 아무래도 지인 위주로 구독자가 유입되었는데, 지인이 아닌 구독자분들이 유입되기 시작했을 때 굉장히 신나더라고요. 한편으로는 내가 발행하는 레터의 내용에 대한 책임감이 한층 더 생기기도 했고요. 블로그 같은 채널을 통해서도 모르는 독자를 만날 수 있긴 하지만 뉴스레터는 내가 쓴 글이 다른 사람의 메일함으로 전달이 되고 도달률이 훨씬 높은 채널이다 보니 더욱 특별한 것 같아요.
요즘 즐겨보는 뉴스레터, 혹은 좋아하시는 뉴스레터가 있으신가요?
꾸준히 즐겨 보는 뉴스레터는 <뉴닉>, <까탈로그>, <헤이팝레터> 등이 있고, 최근에는 유료 서비스인 롱블랙도 구독하고 있어요. 보통 주변의 추천을 통해 뉴스레터를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스티비로 뉴스레터를 보내기로 결정한 이유가 있나요?
스티비는 제가 구독하고 있던 모든 뉴스레터가 사용하고 있던 서비스였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선택하게 되었죠. 무료 구간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탄탄해서 처음에 부담 없이 시작하기에도 좋았고, UI도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스티비로 뉴스레터를 만들면서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나요?
스티비로 뉴스레터를 처음 시작한 만큼, 레이아웃이나 구성 영역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해요. 백지에서 시작했다면 막막했을 텐데, 예시 템플릿에서부터 편리한 레이아웃 구성까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지만 효과적으로 콘텐츠를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 아주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앞으로의 뉴스레터 발행 계획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처음 레터를 시작했을 때 생각했던 것처럼, 누구나 와인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변하지 않는 제1의 목표에요. 그러면서 나만 만들 수 있는 콘텐츠는 뭐가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고요.
곧 <포도밭교차로>의 시즌2라고 해야 할까요? 새로운 변화를 계획하고 있어요. 2년간 뉴스레터를 발행해 오면서 콘텐츠 구성에 있어서는 큰 변화가 없었는데, 이번에 제가 한동안 해외에 거주하게 되어서 이를 기회 삼아 새로운 이야기를 구성해 보고자 합니다. 뉴스레터로서 퀀텀 점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마지막으로 뉴스레터 시작을 고민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을 나눠주세요.
뉴스레터는 평소 남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던 분들께 추천하는 매체입니다. 특히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저처럼 뭐든지 시작만 하고 중간에 열정을 잃어 끝을 보기 힘든 분들에게 정말 추천해요. 정기적인 발행을 해야 하는 뉴스레터의 특성상 나 자신을 채찍질하는 좋은 도구가 되어주니까요!
본 인터뷰는 이메일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스티비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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